아마 2009년 쯤이었던 것 같은데, 이성교제를 다뤘던 대학가 어디에서 `어?!' 하는 글을 읽었다
그때 젤 밑에 `밀월일기'의 저자라고 적혀있었던 기억이 난다.
꼭 읽어야지 했는데.
머리글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의 이야기(큰 이야기)를 품고 사는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그 큰 이야기를 닮은 작은 이야기를 짓는 것에 다름 아니다.(p13)
이 책이 소소한, 짜잘한 이야기들의 모임이지만 참 가치 있는 이유.
우리 사는, 내가 사는 일상의 이야기가 중요한 이유가 아닐까.
마지막에 나오는 애들 이름이 예쁘고 뜻이 깊다.
백성을 풀어 줄, 해민(解民)
진흙 속 연꽃, 화니(花泥)
화해의 언덕, 해언(解躽)
제1부 꿀밀, 달월, 밀월일기
공군 장교였구나
라는
반가움도 잠시...
7월달까지 읽다가_
머리 속에 맴도는 말
망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조금., 토할거 같기도하고,,
조금... 눈을 감고 싶어지기도하며..
자꾸 상상하려는 내 머리를 잠시 꺼두고 싶기도 하다.
괜스레 뒷표지를 뒤적이게 된다..
12000원
망했다.,
판타지 소설 계속 읽읍시다.+.+
사랑 없이 사는 것은 정말로 사는 것이 아니다. - 몰리에르 (p31)
ㅋㅋ..
근데 읽다보니 재밌다
좋은 아이템 발견_@.@
Action Plan이라도 만들어야는거 아닐까?.?
대낮인데 마음이 짠하다..
천천히 읽어야겠다.
하루에 한 계절씩 묵상하며..
한 사람을 이렇게 사랑할 수 있다는게, 그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게 참 감사하다.
나의 행동도, 마음도, 생각도 이렇게 변해갔으면 좋겠다..
인격 성숙을 위한 책 읽기 ㄱㄱ//
-1999년 갈_ 을 읽으며..-
소중한 사람일수록 우리를 실망시키는 일이 잦다.
그래서 모순된 감정이 생기는 것이다
상대를 깊게 사랑하면 할수록
결과적으로 공격하고자 하는 감정도 강해진다
-프란체스코 알베로니
아기와 함께 사는 이야기. 그 속에서도 더 사랑하려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31일(끝)
전역하다. 지난 40개월간 한결같은 사랑과 풍성한 채움으로 살뜰하게 돌보신 주님께 먼저 전역신고를 드렸다. 그리고 안해와 해민이에게도 정복차림으로 전역신고를 하고 양가부모님께도 무사히 제대했다고 전화를 넣어드렸다. 안해에게 특히나 고맙다. 일명 백팔번뇌라고 불리는 108일간의 훈련소 시절부터 매일처럼 편지를 보내며 날 위로하던 안해는 임관 이후 지난 3년간의 복무 기간 중에도 변함없는 애정으로 날 섬겨 주었다. (p174)
으ㅏ아..ㅎ..ㅎ..
나는..
20..15년? 6월 30일 끝_+.+
그땐 뭐하고 있을까.?
좋겠다,. 결혼도 하고 아들도 있고_
가진게 부럽다기보다, 무언가 이루어서 부러운게 아니라
하루하루 누군가를 생각하고, 배려하고, 위하고, 사랑하며 살아서.. 누군가에게 사랑 받고 살아서.
누군가를 안아줄 수 있고, 누군가에게 안길 수 있어서_
사랑.. 을 경험하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_
제2부 한몸이룸과 밀월여행
이 장에서는 결혼식과 신혼여행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안적인 결혼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성서의 원리가 녹아든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p178)
결혼식장, 주례, 서약서, 돈을 쓰는 것..
돈..
집은 장교 관사, 가구는 여기저기서 얻어서^.^
장판과 도배도 직접..
이렇게 하는게 공동체적인 결혼이라고 이야기한다.
양 당사자와 그 집안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결혼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 모두가 함께 동참하는 결혼.
결혼은 은혜로 하는 것_
나와 결혼 해 주는 사람
결혼식을 도와주는 사람
살 집안에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사람
들의 은혜로..
신혼여행.. 여기서는 밀월여행.
이렇게 여행하면 재밌겠다. 우리나라를 돌아보는..
어릴 때부터.. 시간과 돈이 허락한다면 차타고 카메라 들고 우리나라 한바퀴 돌아보고 싶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약간의 대리만족을 얻었다.
이렇게 알뜰하면서도 살뜰하게 결혼을 시작할 수 있을까?
나는 괜찮은데/./.
제3부 밀월일기, 그 속살
이 장에서는 아마 `복음과 상황'에 연재 되었던 글 중 일부가 들어가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은 내게 항상 예뻐 보이는 사람이 아닌, 때로는 어여뻐 보이지만 때로는 그렇지 않은 사람을 보내 주셔서, 저로 하여금 외모에 상관없이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하셨다는 사실입니다(p235)
하나님은 모든 면에서 항상 만족스러운 사람이 아니라 때로는 저를 흐뭇하게 하지만 때로는 그렇지 않은 사람을 보내 주셔서, 그녀로부터 얻는 기쁨이나 즐거움에 관계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하셨습니다(p237)
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이상형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어떤 유형 또는 어떤 타입에 대한 선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로 사랑은 이 세상에서 그 어떤 것도 대체할 수 없는 독특한 그 한 사람에 대한 끊이지 않는 관심과 수용입니다(p238)
이상형..이 뭐야.?.?.
더디 가도 함께 가는 유학.
파격적이다..&.&
가족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유학이 아니라 가족을 중심으로 하는 유학.!
나에겐 참 낯선 이야기이긴 한데 이게 맞는 것 같다.
일 중심이 아니라 관계 중심, 사람 중심.
아내 안식년/./
더디 가도, 없이 살아도 하나님이 채우시는 것을 경험하며..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
휴.. 아껴가며 읽는다고 읽었는데 일주일도 안 되어 다 읽어버렸다.
잘 보관해뒀다가 나중에 또 읽어야지^.^
두고두고..
이 책을 먹으라!
(아..근데., 그 책이 이 책이 아닌데.ㅠ.)
201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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