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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공부/02. 한국사

큰별샘 최태성의 수능한국사(2013.7.28~8.11.)

 



한국사 시험을 준비하며 고른 책. 원래는 그냥 고등학교 다닐 때 보던 숨마쿰라우데 보면서 혼자 공부하려고 했는데, 이 책을 고르고 인강을 본건 정말 잘한 짓인 것 같다. 한국사 관련해서 검색을 해보니 이 강의와, 이 책을 많이 보는듯 해서 샘플 강의 보고 선택했다.

강의 수가 쫌 많긴 했다. 거의 90. 그래도 그냥 이번 기회에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2배속으로 돌리며 다 들었다. 2주동안 강의 듣기에도 빠듯했기에 따로 외우진 못했고 그냥 강의 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시험쳤다.

책은 판서 한 쪽, 여백 한 쪽, 개념정리 한 쪽에서 두 쪽, 사료 한 쪽에서 두쪽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근현대사 위주로 편집되어 있고, 다른 책이 한 권 더 있는데 그 책은 전근대사 위주로 되어 있다. 이 책 안에 수능 개념-특강-완성 이 부분이 모두 다 들어가 있었다. 아마 이 책이랑 그 책만 있으면 국사 끝나는듯. 강의 들으며 판서 되어 있는 부분에 필기하며 그렇게 공부했다. 낮엔 아침, 저녁에 들었던 부분을 복습 했는데 그땐 강의 때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다시 보고.

시험 관련 이 외에도 역사를 기억하고 그 이야기를 듣는다는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내가 있는 이 자리가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고생 위에 있는 자리라는 걸, 역사는 반복 반복 된다는 걸, 역사는 진보한다는 걸, 비록 당대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여도 역사의 발전 흐름과 함께 한다면 나중엔 그 실패가 빛을 발한다는 것 등을 깨달았다.

처음에 공부 시작할 때는 다 아는 내용일거라, 쉽게 생각했었는데 근현대사는 고3 이후로 처음, 전근대사는 고1 이후로 처음이라 가물가물 했다. 시험 문제를 풀 때도 강의에서 꼭꼭 찝어줬던게 나와서 신기했다. 무작정 외우는 게 아닌가보다. 뭔가 우선순위가 있는 그들만이 아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무언가가 있나보다. 강의를 안 들었으면 통과 못했을 듯. 정보의 중요성, 검색의 중요성을 알려주었던 책_^^.

 

2013.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