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본 일본영화.
촬영 방식이 독특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컷도 끊지 않고 쭉 이어서 촬영을 했다.
(그렇게 촬영을 한건지 그렇게 편집을 한 건지 잘은 모르겠다)
뭔가 특별한 기법이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런 촬영 기법 덕에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어떤 큰 일이 아닌 일상적인 모습을 편안히 지켜보는 느낌이었다.
한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는데, 각자의 비밀을 알차게도 풀어 놓았다.
('정신없이'가 맞는 표현이려나.)
쫌 억지스러웠지만, 끊지 않고 계속 이어 가는 촬영 기법 덕에 오히려 더 몰입할 수 있었다.
주로 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남편의 외도
아내의 외도
딸의 갑작스런 결혼 발표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남자와)
아버지의 동성애 커밍아웃.
항공사 직원이 그 모든 이야기를 듣고 보게된다.
그 이야기들을 실제로 들으면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까.
혹시 영화의 주제가 '서비스업 하는 사람들 괴롭히지 마세요'일까?
'영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킹스맨: 골든서클 (0) | 2018.03.23 |
---|---|
은밀하게 위대하게 (2015.2.12.) (1) | 2015.09.16 |
카 2 Car 2 (0) | 2015.09.10 |
인투 더 스톰 in to the storm (2015.2.7.) (0) | 2015.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