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로/01. 국회 보좌진

'2015 대구청년 비정상 회담'에 관련한 아이디어.




내 생각은_


대구시의 청년 정책이 뭔지 몰라서 한참 찾고 생각하다가..

그냥 대구 청년 정책이 뭔지 홍보를 쫌 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대학별 대강당 같은 데서 대구시에서 추진하는 청년 정책을 소개해주는 설명회를 여는 게 하나의 방법이 될 거 같고.


대구시 입장에서는 청년들이 다른 곳으로 떠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할 거 같은데,

청년이 떠나는 이유는 내가 하고 싶은 일과 관련된 일자리가 없거나, 경험을 쌓을 기회가 없거나 그런 게 아닐까. 대구에는 관련 일자리가 없거나 적어서 들어가기 어렵고, 수도권에 지원하면 지방에 산다고 안 뽑아주니 일단 서울로 가고 보는 상황이 펼쳐지는 것 같기도 해. 얼마 전에 기사에 나온 설문조사 결과를 봤는데 지방에 사는 청년들은 그냥 그 지방에 살고 싶어한다고 하더라고. 수도권 가면 주거비 부담이 크니까. ME TOOOOOO. 지방의회 의원에게도 비서 역할을 할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생각해보니 이런 정책이 있으면 좋겠어.

사람이 남아있도록 하는데 꼭 필요한 건 인간관계와 돈이니까,



1. 사람이 모여야.


밤에 비어 있는 공공기관의 공간을 개방하기.


우선 사람이 모이려면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돈을 주고 스터디룸이나 카페를 빌리는 것보다 저렴한 수준에서 공공기관의 공간을 개방하면 어떨까.

이런 공간을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줄 (장소 예약을 돕거나, 모임을 소개하고 모임원을 모집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 있으면 더 좋고.

이 공간을 기반으로 지역 공동체가 조금 더 끈끈하게 형성될 수도 있을 거 같고.


예전에 소그룹 하려고 강의실을 빌리려 한 적이 있는데 까다롭더라고.

그렇다고 밤마다 그 공간이 다 사용되는 건 아닐 텐데.

대구시 안에 있는 여러 공공기관 건물에도 회의실이나 강당 같은 공간이 있을 텐데 그런 공간을 개방해 청년(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


대학생들은 그 공간을 스터디룸으로 쓸 수 있을 것이고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은 그 공간을 활용해 취미활동을 할 수도 있고

(마냥 논다고만 생각할 게 아니라 이런 것들이 모여서 문화 콘텐츠가 되는 거니까.)


예를 들어, 복현동 주민센터 2층에 회의실이 있는데

여기에서 한국 현대사를 공부하는 스터디를 매주 화요일 저녁 7~9시까지 하고

수요일 저녁에는 다른 팀이 면접 스터디도 하고

목요일 저녁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앱 개발도 해보고

다른 날 어떤 팀은 동영상 촬영과 편집에 대한 이론 스터디를 하고

등등등

뭐..이런식!?




2. 돈이 모여야.


시가 나서서 일을 중개하자.


인간관계만 갖춰져 있다고 그 지역에 사는 건 아니니까, 돈을 벌 수 있어야 하니까.



일정 정도 수준(아마 매출액 기준으로 해야 할 듯!?) 이하의 사업장.. 그니까 소상공인? 그니까.. 재래시장이나 뭐 그런 곳!?

에서 필요로 하는 일과 개인을 중개하자는 건데,



종종 큰 회사에서는 홍보물을 공모하기도 하잖아.

근데 작은 회사들은 그렇게 하기가 어려우니 (공모전에 대한 홍보도 잘 안 되니까)

홍보물 제작에 대한 일거리를 올리면 그 글을 본 사람들이 지원을 하는 형식으로.


홍보물 뿐 아니라, 다른 업무도 이런 식으로 가능할 거 같아.

예를 들어 떡집에서 떡 종류별 선호도에 대한 시장 조사를 하고 싶다_

근데 전문 업체에 맡기기엔 비용이 부담된다_

그런데 1번의 공간을 활용한 모임 중에 시장 조사 방법에 대해 스터디하는 그룹이 있다_

그러면 저렴한 비용에 그 그룹이 연습 겸(?) 시장 조사를 하는 거.


이게 일회성 공모전에 끝나는 게 아니라


회사 입장에서는 채용하기 전에 업무 능력을 확인할 수 있고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한 회사에 매이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실력을 인정받으면 그 회사에 채용될 수도 있고.


이런 일은 개인이 할 수도 있지만 1번에서 이야기한 그 공간에서 무언가를 하던 그 그룹이 할 수도 있고.


이런 온라인 공간이 있으면,,

구직자 입장에서는 ‘대구에서도 이런 일을 할 수 있구나.’

사업자 입장에서는 ‘대구에도 이런 인재들이 있구나.’

를 알게 되지 않을까.


나는 대구에 사는.. 청년들도 충분히 능력 있다고 생각해서.

일하는 능력과 학벌은 별로 상관관계가 없는… 일터에서의 경험 때문에.

지역 내의 인재풀로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

기회가 문화나 교육이 부족해서 그렇지.




3.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살아야.


행복하게 살려면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살야아 하니까.


경제적, 신체적, 심리적, 교육적, 지리적, 문화적 등등등등의 약자가 있는데.

이들을 서비스하는데 청년들이 기여할 자리가 많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의료와 연계

병원에 가야 하는데 몸이 불편해서 혼자 가기 어려운 분들을 돕는 일.

(이미 하고 있지만 확대! 이건 청년 정책 겸 노인 정책이니까 일거양득)

시가 직접 하든 사업자를 선정하든 간에 단가를 낮출 수 있으면 좋은 아이템인 거 같다는 생각이…


그리고! 노인뿐 아니라

나도 어릴 때 혼자 심하게 아팠었는데 엄마는 일하러 가고 해서.. 그 때 체감상 큰 병원!?에 혼자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대학 병원 이런 데는 초등학생이 혼자 가기 힘드니까….

집에서 애를 데려가고 데려오는 것뿐 아니라 증상이 어떤지, 조심해야 할 것, 치료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이런 걸 부모에게 설명해주는 역할도 필요한 거 같고.

맞벌이하는 부모님 중 한 명이 데려가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고 하니까

중간에서 서비스해 줄 사람이 필요한 거 같아

(이건 사업 아이템인가….;)


방과 후 학교

학교 다닐 때 이런 알바 있었잖아. 초등학교 가서 방과 후 학교 수업하는 알바.

그런 걸 조금 더 확대하는 방안!?

대구는 사교육 시장이 큰데 사교육비 부담도 줄여줄 겸, 능력 있는 젊은 사람들 일자리도 줄 겸.

(물론 크게 보면,,, 사교육 시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잃겠지만……..)



이렇게 적고 나면 예산 문제가 남지만….

예산은 결국 가치관 문제니까..

시장님이 알아서,,!?..잘…




4 다른 지자체 참고.

서울시 강추. 서울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뒤적뒤적하면 여러 정책이 나올 거 같긴 해… 거기 신세계!



(이런 아이디어들이 이미 정책화되어 있을 수도…^^;;; 따로 찾아보진 않았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