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24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비교

갤럭시 노트8과 여러 아이폰을 사용해보며 생각한 점입니다.

아이폰의 장점

디스플레이

갤럭시보다 아이폰이 훨씬 더 눈이 편안했습니다. 주변의 환경에 따라 색온도 조절을 해주는 기능 때문인지 Night Shift 기능 때문인지 아니면 애초에 색온도가 달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노트8을 쓸 때보다 훨씬 더 눈이 편하고 잔상도 적었습니다. 화질이 좋고 색감이 좋고 이런 것 보다 눈이 편안한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눈이 편안해야 스마트 폰을 더 많이 이용하게 되니까 만드는 입장에서 이 점을 제일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메라

디스플레이가 좋기 때문에 카메라 기능이 더 빛나는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그냥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는 느낌이 드는데 아이폰은 내가 보고 있는 모습을 재현해주는 느낌입니다. 

통제, 폐쇄성

통제, 폐쇄성이 강압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이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점 때문에 편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것저것 비교하고 선택할 필요없이 애플이 제시한 가이드라인 안에서 사용하면 최상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IT기기에 대한 좋은 가이드가 있는 셈 치고 그냥 가져다 쓰면 되는, 선택하는데 드는 비용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플도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또 유용한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뒤로가기 버튼이 없음

뒤로가기 버튼이 없다는 것은, 특정버튼을 누르지 않더라도 화면 내 제스처로 뒤로 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점은 동선을 조금이나마 줄여줘 편리한 느낌을 줍니다. 

애플기기끼리의 연동성

아이패드와 맥과의 연동성이 좋습니다. 좋은 정도가 아니라 과연 다른 회사에서 따라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스마트폰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PC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가 각각 주도권을 가지고 있어서 연동되기가 어렵지 않을까싶습니다. 

가격

가격. 가격. 비쌉니다. 팀 쿡이 아이폰 X의 가격을 두고 하루 커피 한잔 값이라고 했는데 그 말이 맞긴 하지만, 어쨋든 다른 폰에 비해 너무 비쌉니다. 그런데 그건 최신기기의 경우이고, 1년전 기기 또 2년전에 출시된 기기는 조금 더 저렴하고 종종(?) 직구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중고로 구입하면 1년 전 제품은 반값에, 2년 지난 제품은 반의 반값에 구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비싸긴 비쌉니다....

안드로이드폰의 장점

통화녹음

꼭 내부고발을 하거나 중요한 증거를 남길 때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통화녹음기능은 유용한 것 같습니다. 약속을 잡거나 메모를 해야할 내용일 때 메모지를 찾을 필요 없이 통화내용을 다시 들으면 되기 때문에 통화녹음 기능이 있으면 편리합니다. 

결제서비스 (NFC)

애플페이가 있지만 한국에선 잘 안되니 교통카드나 신용카드 용도로 사용하려면 안드로이드를 사용해야합니다. 따로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한 기능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