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최소한의 정치상식
두 명의 국회 방송 기자가 쓴 책이다. 2014년에 출판된 책.
정치에 대해 혐오하고 비난만 사람들에게 국회의 이면을 보여주고자 이 책을 썼다.
전체적으로 ‘국회를 미워만 하지 말아주세요.’ 늬앙스. 나도 완전히 동의한다. 정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그냥 욕할 데가 없어서 정치를 욕하는 게 아니겠냐고 이야기하면 너무 막말이 될까.
기사처럼 가벼운 글이 여러 편 담겨있다. 두 저자가 평소에 생각해 오던 것, 어쩌면 짧게 짧게 적어왔던 글들을 모아서 펴낸 게 아닐까 싶다. 전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몰랐던 이야기를 알 수 있게 해주었다.
나도 이런 글을 쓰고 싶다. 이 책이 가볍다는 의미가 아니라, 뭔가. 뭔가…. 음. 일하고 싶다!!? 저자들을 검색해봤는데 나보다 대략 5~10년 앞선 사람인 것 같다. 나도 그땐 어떤 일을 하고 있겠지? 누군가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읽은 날: 2015.09.29.-10.01.
정리한 날: 2015.10.01.
[P30-35]
제헌국회와 한국 전쟁 중 국회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p35-36]
국회에서 만들어진 법안이 정부로 이송될 때는 사람이 직접 이송한다고 한다.
[p84-85]
국정감사의 역사.
제헌국회에서는 사건 조사 성격의 국정감사가 시행되었다. 2대 국회부터 72년 국회가 해산되기 전까지 국정감사가 시행된 후 중단되었다가, 1988년 9차 개헌 때 다시 국정감사 때 부활했다.
[p86-88]
개원국회: 6월 5일부터 자동 소집. 상황에 따라 늦춰질 수 있다.
임시국회: 2, 4, 6월에 30일 회기로 개최, 대통령 또는 국회의원 1/4 이상이 요구할 때 개최
정기국회: 9월 1일부터 100일간. 이 때 국정감사와 예산심사를 한다.
[p101-103]
네거티브
선거에 관해 이야기하며 네거티브 전략이 먹혔던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얼마나 정치에 무관심하면 네거티브 전략이 먹힐까 싶다.
[p108-115]
여론조사
여론조사는 조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조사 방식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여론조사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 그 영향력이 커진다. 여론조사 결과 1위를 하는 후보의 지지율이 더욱 상승하게 된다.
[p116-122]
정치자금
국회의원이 받는 세비가 월 1,200만 원 정도 되는데 지역 사무실을 유지하는 데만 1,000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 선거 기간이 아닐 때 연간 후원금은 1억 5,000만 원이 한도이지만 보통 이 금액 이상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경우 40억 원, 대선의 경우 560억 원 정도의 자금이 소요된다고 한다.
[p154-160]
보좌진에 관해 이야기한다. 많은 일을 담당해야 하고, 강인한 체력이 필요한 직업.
[p171-178]
지역구 관리
선거철이 다가오면 출판기념회나 마라톤 대회, 축제, 음악회 등이 집중된다. 의정보고서도 많이 보내지는데 제목부터 내용까지 유권자의 눈길을 끌기 위한 다양한 의정 보고서가 만들어진다.
민원 해결을 위해 날을 정해 국회의원이 지역구 사무실에 상주하는 경우도 있고 공청회 자리에 공무원도 불러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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