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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중고물건 거래 이용 후기





요즘 중고나라를 비롯한… 몇몇 곳에서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_^^


돈...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중고물품 거래가 어떻게 되는건지 궁금해서

겸사겸사 하고 있습니다


방에서 놀고 있는 것들을 하나 둘 올리고 있는데

꽤(?) 팔리네요.


팔면서 얼마에 올릴까 고민도하고

어떻게 하면 배송비를 절감할 수 있을까 고민도하고

또 배송 과정에서 잘못도 하고 실수도하고 사과도 하고 항의도 받고

사기(? 물건파는건 다 어느정도는…)도 쳐보고 

거짓말도 해(보려했으나 잘 안되네요... 내공부족)보고

그렇게 해보고 있습니다.


바쁘면 이런 것도 못하는데,,

시간이 나서 이용해봅니다

근데 덕분에 더 바빠지는 아이러니;





앞으로는 공유경제가 더 폭넓게 자리잡을거라고 합니다.

이제는 물건을 사서 소유한다는 인식보다는

물건을 빌려서 이용한다는 인식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본 게시물 중에 해외여행을 위해 카메라를 사서 그 기간 중에만 사용하고 다시 판매하는 분도 있더라구요. 

물론 정가보다 싼가격으로 내 놓았는데, 

예를 들어 그 차액이 10만원이라면 일정 기간 동안 10만원을 주고 카메라를 빌린 셈이 됩니다.


이런 공유 의식이 확대되고, 1인가구가 늘어나고,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소비재가 다양해질 수록 중고거래가 활성화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중고시장이 커질텐데 그만큼 소비자나 판매자에 대한 보호 장치가 잘 갖춰진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상품에 결함이 있는지 판매자와 소비자가 확인 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IT 기기)

소비자에게 위해를 가할 지 판매자와 소비자가 판단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유아용품, 자동차 용품)

이러한 중고 거래를 통해 이익을 가져가는 경우(해당 사이트의 광고 수입 등)도 생길텐데 그에 대한 적절한 과세가 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보다 시장(Market)이 앞서서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떤 업체에서는 판매자에게서 중고품을 받아서 그 물품을 직접 검수하고 팔기도 했습니다. 

대신 그 과정에서 판매자에게는 시중가보다 싼 가격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시중가보다 비싼 가격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소비자의 위험부담을 판매자와 소비자에게 각각 부담시키는 겁니다.


사실 이렇게 시장의 실패를 시장이 돈으로 해결하는 사례가 늘 있어왔습니다.

각종 보험이 대표적인데 종종 전자기기 파는 게시글을 보면 아래쪽에 OO보험 가입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그걸 보면 한결 마음이 놓이긴합니다. 

실제로도 제품 때문에 신체나 재산상의 손해가 발생하면 그 보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테니까요.


시장의 실패에 대해 정부가 개입하는 건 정부의 실패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시장이 잘 굴러가도록 하는게 정부가 할 일입니다. 

그 일이 바로 공정한 시장경제체제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의 창의와 노력을 기반으로 하는 시장경제체제에서 

불공정이 판치면 아무도 창의적인 생각이나 노력을 할 필요성을 못느낄겁니다.


개인의 창의와 노력이 정당한 보상을 받게 하는 것,

반칙과 특권이 시장에 자리잡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할 일이고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네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중고장터 중 제가 써본 몇 군데를 소개하자면_





1. 중고나라_

가장 유명하고 많이 이용되는 중고나라

원래는 네이버 카페에서 시작했고 지금도 카페가 굉장히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중고나라 어플을 통해서 올릴 수 있고

그 게시물이 네이버 카페와 연동이 돼서

버튼 하나 누르면 바로 네이버 카페에도 업로드가 되네요


단점은, 검색이나 필터링 기능이 부족합니다.

네이버 카페의 특성상 어쩔 수 없지만… 어플에서도 필터링 기능이 우수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2. 셀잇

카카오와 관련 있는 회사인것 같은데

물건을 올리면 셀잇에서 내용을 보고 

가액을 제안해줍니다

그리고 그 가액을 받고 셀잇에 팔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중고 마켓 처럼 직접 가격을 올려서 팔 수도 있습니다


특이한건, 셀잇 포터라는 것을 통해서

셀잇에서 직접 물건을 가지러 오더라구요

아직까지는 서울에서만 가능하지만, 중고 물품을 팔 때 배송하는게 불편한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고 물품을 팔 때 박스포장이 고민인데 포장 키트를 보내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중고 거래를 보다 간편하게 해주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직거래의 경우에는 카드결제가 안되고 현금 또는 계좌이체를 해야하는데 이곳에서는 일반 쇼핑몰처럼 카드가 결제가 가능한 장점도 있었습니다 (수수료가 있습니다)




3. 번개장터

네이버페이를 이용해 

이 어플도 네이버 카페와 연동이 되서 바로 네이버 카페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을 세장 이상 올려야해서 다른 어플에 비해 귀찮은 면이 있습니다. 



4. 헬로마켓

물건 팔기에 가장 편리했던 어플인데요

어플 실행하고 물품판매 게시글을 올리는 과정이 가장 간략했습니다

어플 디자인도 굿, 중고물품을 거래한다기보다 그냥 SNS릉 하는 느낌을 주는 어플이었습니다.



5.옥션 중고장터

판매자도 수수료를 부담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플로 이용하기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홈페이지 기능이 다 안들어가있고 최적화도 안되어 있는 느낌.

아무래도 옥션에서 시작하다보니 홈페이지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옥션 이용자가 많아서 그런지 물건은 제일 잘 팔리더라구요

옥션 중고장터는 상대적으로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름이나 주소지로 추정컨대 공장이나 농촌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로 보이는 분이 물건을 구매해 가시더라구요. 아무래도 공신력이 있어보여서 많이 이용하시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Auction이라는 명사도 한 몫 하는 것 같구요.




혹시_ 집에 놀고 있는 물건이 있다면

한 번 팔아보세요!!


생각보다_ 잘 팔립니다

생각보다_ 귀찮지 않습니다

생각보다_ 돈이 됩니다

생각보다_ 효율적입니다

생각보다_ 공익적입니다

생각보다_ 등등등^^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