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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청춘시대




이 드라마 작가분이 여러가지를 고민해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대 여성들이 겪을 수 있는 여러 문제를 다루었는데요

 

데이트 폭력

사치

외모

알바

취업

성희롱

사랑

 

등등

한 편 한 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가 진행됐습니다.

한 편 한 편 한 명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이야기가 진행됐습니다.

 

 

책 읽는 기분이 드는

아니 책을 영상에 담은 것 같은

그런 드라마.

 

특히,, 2016년을 살아간 20대를 이해하기 위한 좋은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20대 여성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적 장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이 설정 또한 훌륭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배경설정을 통해 

각각의 문제가 각자의 문제, 개별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나눠야할, 또 함께 풀어야 할 문제라는 느낌을 준 것 같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_

 

진명 : 뽀로로네요. 저거 우리 집에도 있었는데.

 

매니저 : 그런 거 흔한 거잖아, 그거.

 

진명 : 그러니까요. 흔한 거죠. 별것도 아닌 거.

생각해 보면 나랑 그렇게 다른 사람도 아닌데 이상하게 겁먹고 어렵고...

마치 엄청난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인 것처럼. 사람한테도 가위가 눌리나 봐요.

 

매니저 :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진명 : 가위눌렀다구요. 매니저님한테.

 

매니저 : 허, 무슨 소린지...

 

진명 : 할 얘기 있으면 여기서 듣겠습니다.

.

.

매니저님의 사람이란 게 뭔데요?

이런 데서 단둘이 술 마시는 거요?

그런 거라면 저는 매니저님의 사람이 될 생각이 없습니다.

 

매니저 : 너, 너 아직 절박하구나.

 

진명 : 아뇨, 절박합니다.

절박하니까 가위에 눌리고 절박하니까 여기까지 온 거겠죠.



살다 보면 그럴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한 사람이 참 커보이고

그 한 사람이 모든 걸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럴 때 이 장면이 떠오르면 좋겠습니다.

그럴 때 이 장면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