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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하루 15분 정리의 힘 (2014.9.9.)


하루 15분 정리의 힘 (2014.9.9.).pdf



하루 15분 정리의 힘

저자
윤선현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2-03-23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국내 1호 정리 컨설턴트에게 제대로 배운다!tvN 「화성인 바이...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우연히 발견한 책. 이런 사람이 또? 있나 싶어서 읽어봤다. 정리하는데도 뭔가 재주가 있는 것 같아서 이걸로 먹고 살?길이 있나 싶기도 했고. 정리 그냥 하면 되는데 어려운건가.

 

2012 3월에 1쇄 발행. 12 12월에 50쇄 발행. 엄청 팔렸나보다. 그만큼 정리가 안되는 사람이 많은건지도 모르겠다. 윤선현이라는 사람이 쓴 책이다. 이 사람은 베리굿정리컨설팅회사에서 정리 컨설팅 해주는 사람. 별 직업도 다 있다 싶다만 나도 이러건 하면 잘 할 거 같은데

 

시작하는 글_ 삶을 사랑하는 첫 시작, 정리

 

1부 정리가 뭐길래

1장 정리 컨설턴트?!

정리가 하나의 자기 계발 수단으로 정착한 미국에서 정리 컨설턴트란 이미 보편화된 직업으로,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에서 선정한 미래 유망직종 20’에 몇 번이나 선정될 만큼 꽤 알려져 있다.

정리 컨설턴트는 생산력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를 절감하는 시스템과 해결 방법, 구조를 제공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정리 컨설턴트는 다른 사람들에게 정리 시스템과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고객이 새로운 습관을 통해 평화롭고 질서정연한 환경에서 살고 일할 수 있게 하여 그들의 삶을 재건하는 것을 돕는다.” (p19)

 

 미국에서 정리 컨설턴트가 오래 전부터 보편화된 이유는 홈 오피스 규모가 전체 기업의 50퍼센트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정리 컨설턴트들은 집이면서 동시에 사무실인 고객의 공간에 방문하여 서류, 청구서 등을 정리해주거나, 시간 정리, 자산 정리, 잡동사니 버리기 등 전문 분야를 맡아 활동하고 있다. (p20)

     블루오션 냄새가이런데도 돈을 쓰는구나. 사람들이 바쁘긴 바쁜가보다.

 

2장 사람들이 정리를 못하는 이유

내가 정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것은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이다. 계기 중 하나는 ‘10년 후 CEO가 되겠다는 목표가 생겼기 때문이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남들과는 다르게, 열심히 살아야만 했다. CEO라는 자격이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많은 것을 배워야 했다. 그러자 업무에 대한 애정이 갈수록 커졌고, 업무에 대한 애정이 생기자, 회사의 제품을 더 잘 기획하고 싶고, 사람들에게도 더 멋지게 알리고 싶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의 관계에서도 서로 업무적인 스트레스가 없도록 내가 먼저 노력하고 싶었다. 그래서 꼭 필요한 것이 정리였다. 나는 업무를 정리하고, 컴퓨터를 정리하고, 창고를 정리했다. 내가 자리에 없을 때도 일이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결국 정리는 배려이며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자신에 대한 사랑이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정리는 저절로 실천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저 나를 사랑하자고 마음먹는 것으로 일과 인생에 대한 애정이 충분해지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나는 오히려 정리라는 행동을 하면서 시작해 보기로 권하고 싶다. 거창한 정리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가진 물건을 하나하나 정리하다 보면, 불필요한 물건은 없애고, 소중한 물건은 꺼내서 쳐다보고 만지게 된다. 그렇게 하다 보면 물건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생기고, 결국 자신의 삶에 대한 애정과 남에 대한 배려로 확장하게 된다. 사람이 가장 변화하기 어려운 방법은, ‘새롭게 마음을 다잡는 것이다. 생각만으로는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실행할 때 진정한 변화가 생긴다. 물건을 정리하다 보면 물건에 대한 사랑이 회복된다. 그러면 그 물건과 관계된 일과 삶에 대한 사랑도 자연스레 회복되는 것이다. (p29-30)

     정리는 배려이며 사랑이다. 초 공감. 정리 자체가 재밌고 계속 그것만 하고 싶고 그래서 하는게 아니라 정리를 하면 내 삶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살 수 있으니까, 내 인생이 소중하니까. 또 그 일을 하는 하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것이기도 하고.

 

3장 정리, 당신도 할 수 있다!

 정리는 이렇게 한 번에 몰아서 하는 것보다, 날마다 조금씩 정리하는 것이 오히려 전체적인 시간을 따져볼 때 훨씬 효율적이다. 정리하는 데는 상당한 체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루 만에 정리를 시도할 경우 휴식하는 데 시간이 많이 낭비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추억에 잠겨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시간을 끌다 보면 결국 밤이 되고, 시간의 촉박함 때문에 철저히 마무리하지 못한 채 어딘가 잡동사니를 몰아넣거나, 내년 봄에 해야지, 하고 미뤄두는 부분이 생겨서 정리했다는 일말의 즐거움도 느끼기 어렵다. (p38)

 

4장 정리란 무엇인가?

 정리란 자신의 삶과 공간의 혼란을 지배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삶의 혼란 속에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주인이 되어 자신의 삶을 컨트롤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정리는 모든 자기계발의 출발점이 된다. 책상을 정리하면 업무가 정리된다. 업무가 정리되면 퇴근 후의 삶도 달라진다. 이렇게 정리는 현재의 변화를 미래의 변화로 이끄는 가장 첫 번째 단계가 될 수 있다. 자기계발서를 여러 권 읽어도 변한 것이 별로 없다면, 새로운 자기계발서를 찾아다니지 말고, 작은 정리부터 시작해보자. 지금 혼란 속에 살고 있다면, 좋은 내용들을 배워도 그 내용이 다시 혼란 속으로 빠지고 만다. 마음과 머릿속이 정리되어 있어야 무엇이든 제대로 배울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지갑 하나를 정리할 수 있으면, 곧 인생까지 정리할 수 있게 된다. 일단 정리부터 시작하자. (p57)

 

5장 정리를 왜 해야 하는가?

 많은 분들이 인테리어만 새로 바꾸면 드라마 속 집처럼 변신하리라 기대하고 몇 천만원을 들여 공사를 한다. 하지만 원래 있었던 가구와 물건을 다시 들여놓고 보면 무엇이 달라졌는지 잘 느껴지지 않아 후회하곤 한다. 인테리어 관련 카페나 블로그를 보며 나도 돈만 있으면 저렇게 할 텐데……’라고 부러워하지 말자. 인테리어가 잘 된 집, 모델 하우스, 드라마 속의 멋진 집의 공통점은 모두 정리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인테리어를 맡기기 전에 일단 정리부터 한번 해보자. 인테리어의 3분의 2는 된 셈이다. (p76-77)

 

6장 정리를 하면 어떤 점이 좋아질까?

 18주간 노쇼핑으로 적립했다고 기록한 돈은 약 72만 원이지만, ‘갖고 싶은 것이 없어졌다’ ‘별로 살 게 없다는 말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노쇼핑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 그동안 100만 원이 넘는 돈이 충동구매로 날아갔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노쇼핑으로 인해 지갑에 여유가 생긴 것은 물론, 전에는 토할 것 같았던 냉장고와 창고, 옷장 등에도 여유가 생겼다 쇼핑을 하고 돌아와 물건을 정리하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되고, 대신 책을 읽거나 공부할 시간이 생겼다고도 하셨다. 무엇보다 프로젝트 끝날 쯤에는 마음의 여유가 느껴지고 있다. 전에는 특별한 이유 없이 물건을 한가득 채워두고 살아왔다면, 이제는 필요 할 때 구매해도 늦지 않다는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이다. 물건에 지배 당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인이 되어 물건을 선태하고 사용한다는 여유가 생긴 것이다. (p83-84)

 

7장 정리로 성공한 사람들

이랜드 스피릿에는 총 18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정돈, 청결, 위생이다. “우리는 정돈, 청결, 위생이 성공의 노하우 중 하나이며 사업의 중요자산의 하나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명시해 놓고 있다. 서울 창전동 이랜드 본사에선 직원들이 청소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건물과 화장실 청소는 물론 사무실 유지 보수 및 페인트칠까지 전부 용역을 쓰지 않고 직원들이 직접 한다. 청소원이 따로 없기 때문에 과장급까지 누구나 예외 없이 청소를 하는데, 이를 통해 건물을 아끼는 마음을 갖는다고 한다. (p98)

 

8장 무엇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첫 번째로 일을 살펴보면, 직장인에게는 업무, 주부에게는 가사, 학생에게는 공부 등 누구에게나 자신의 역할에 맞는 다양한 일이 있다. 성공한다는 것은 바로 그 일을 잘 해내는 것인데,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일에 대한 정리가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인간에게 주어진 자원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시간을 멈출 수 있다면 일을 정리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멈춘 시간 속에서 혼자서 하고 싶은 모든 일을 천천히 해나가면 된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하루는 24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으며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매우 제한적이다. 업무와 휴식, 가족과 보내는 시간 등 하루 동안 할 일은 많지만 짧은 시간 내에 제대로 해내야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중요한 일만 정리해서 집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두 번째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물건을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직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물건은 컴퓨터와 각종 프로그램이다. 사무실에 비치된 복사기와 팩스 같은 공용 물품이나 스마트폰, , 가방, 지갑 등의 개인 물건도 업무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친다. 주부라면 주방용품, 학생이라면 문구나 노트 등이 중요한 물건이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일과 관련된 물건을 정리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자주 사용하거나 중요한 물건은 찾고 꺼내기 쉬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 물건의 사용법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일본의 한 생산성 전문가에 따르면 워드 프로세서 1급과 2급 자격증의 차이는 1년 동안 130시간 정도의 시간을 줄일 수 있음을 뜻한다고 한다. (p104)

 

좀더 효율적인 인생을 살고 싶다면, 버리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불필요한 일을 너무 많이 하고, 불필요한 물건을 너무 많이 가지고 산다. 오늘 하루,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순간까지 가치 있는 시간만 보냈는가? 상상해보라, 하루하루를 가치 있게 보내며 산다면 얼마나 멋진 일일까? 하지만 해야 할 일과 소유하고 있는 물건이 많을수록 그렇게 살기가 어려워진다. (p110)

 

나누는 일은 마음가짐이 특별하거나 여유가 많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지만, 사실 생활 속에서 일상적으로 아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정리이다. 필요 없는 물건이 있다면 주변에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 것을 실천해보자. 안 보는 책, 너무 많은 볼펜, 작아진 아이 옷 등은 다른 사람에겐 꼭 필요한 물건일 수 있다. 직장에서는 서랍장 안에 오랫동안 보관되어 있는 물건을 꺼내어 필요한 사람은 가져 갈 수 있도록 나눔 공간을 만들어 보아도 좋을 것이다. (p115)

 

비움과 나눔으로 자신의 공간에 여유를 만들었다면, 그곳을 진정 원하는 것으로 채워 넣어야 한다. 옷장이 가득한데도 입을 옷이 없는 이유는 주로 입으면 행복해지는 옷이 아닌, 사고 싶은 옷을 샀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70퍼센트 세일 하는 옷, 요즘 한창 유행하는 옷, 한 개 밖에 안 남았다고 하는 옷, 갑자기 결혼식에 가기 위해 고른 옷, 애인이 마음에 들어 하는 옷 등을 샀기 때문에 시간이 좀 지나면 입고 싶지 않은 것이다. 남이 좋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은 것, 행복해지는 것으로 공간을 채워야 한다. (p119)

 

9장 정리력 마인드

 

2부 실천! 정리력

 

1장 공간 정리

청소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지 잠시 생각해보자. 환경 미화원이 하는 일, 벌 받을 때 했던 일, 하기 싫은 일, 성공한 사람은 하지 않는 일이라는 생각부터 들지는 않은가?

종종 카페에서 무심코 엿듣게 되는 옆자리 회사원들의 대화 중에 이런 불평이 있다. “자꾸 사장님이 청소를 시켜서 짜증나 주겠어. 내가 일하러 왔지, 청소하러 왔어?” 아마 이런 경우 청소를 하는 것이 싫다기 보다는, ‘청소는 낮은 사람들이나 하는 일이다. 나에게 청소를 시킨다는 것은 나를 하찮게 본다는 뜻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청소를 도우미 분들에게 맡기기 때문에 더 그런 느낌이 들 수밖에 없을 듯하다. 예전만 해도 수업이 끝나면 다 함께 책상을 밀고 청소를 하며 하루 수업을 마쳤는데, 요즘은 많은 학교에서 전문 업체에 청소를 맡기곤 한다. (p153-154)

 

청소란 단지 깨끗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사용하고 있는 곳을 구석구석까지 스스로 손을 대어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고 지키는 것이라고 한다. , 청소란 물건과 공간을 처음 상태로 유지하는 기술이자 태도라고 할 수 있다. 공간을 잘 청소해 최고의 상태로 유지한다면, 그 속에 사는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p154)

 

고된 훈련이 따르는 단체일수록 신입에게 청소를 맡기는 경우가 많다. 군대에 들어간 신임병, 음식을 처음 배우기 시작한 주방 보조, 절 생활을 막 시작한 스님처럼 말이다. 이때 청소는 도구와 공간에 익숙해지게 하면서, 새로운 질서를 받아들이게 하는 중요한 배움의 과정으로 작용한다. 일본의 유명한 경제 지도자 양성소인 마쓰시타 정경숙은 일본 최고의 인재들이 모이는 곳이다. 이 정경숙에서는 누구의 지시도 없이 스스로 공부하는 곳임에도 딱 하나의 규칙이 있다고 한다. 바로 아침 청소이다. 자신이 묵는 방 역시 자신이 청소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자기 주변을 청소하고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이 국가와 천하를 다스릴 수 없다는 설립자의 철학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p156-157)

     청소에 이런 의미가 있다니. 낯선 공간에 익숙해질 수 있는 한 방편. 맞는 것 같다. 낯선 곳에 처음 온 사람이 그것도 신입이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는 방법 중 청소가 최고네.

 

물건과 공간 역시 마찬가지이다. 누가봐도 부끄럽지 않도록 깨끗이 청소를 하면 물건과 공간에 대한 감사함과 더불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청소의 진정한 힘은 바로 여기에 있다. 청소를 통해 자신의 삶을 정리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는 정리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p157)

 

아침에 출근하면 먼저 책상을 닦는 습관부터 들이는 것이 좋다. 칩히스의 저서 <스위치>에서는 5분 청소를 제안한다. 고작 5분간 얼마나 청소할 수 있을까 싶지만, 일단 5분이라는 시간은 사람을 움직이게만든다. 30분 동안 청소하겠다고 생각하면 시작하기 어렵고 자꾸 미루게 되지만, 5분간 청소하겠다고 마음먹는 것 정도는 실천하기 쉽다는 이야기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하기 싫은 일을 시작하는 것은 그것을 지속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법이다. 그리고 의외로 5분 만에 주변이 빨리 깨끗해지는 것을 보고 놀랄 것이다. 하다보면 청소의 기운이 다른 곳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이다. (p158-159)

 

2장 시간 정리

우리의 인생에 이 질문을 적용해 보자면, “무엇을 위해 시간을 정리하고 싶은가?”라고 물을 수 있겠다. 공부를 하는 학생이라면 성적이라고 답할 것이고, 직장인이라면 업무 성과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시간을 정리함으로 인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궁극적인 결과는 마음의 평화이다. 시간관리 전문가 하이럼 스미스도 일상 활동에서 지배가치에 따라 행동하면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p187)

 

이를 위해서 시간 가계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매일 밤 자정이 되면 누군가 당신에게 24시간이라는 귀중한 시간을 입금해준다고 생각해보는 것이다. 제테크의 기본은 가계부를 쓰는 것이듯, 시간 정리의 기본도 시간 가계부를 쓰는 것이다. 특히 바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필수이다. 시간은 인식하는 것과 실제 사용하는 것이 다른 경우가 많다. (p195)

 

어찌 보면 이상한 말로 들리겠지만, 일하는 것보다 어떻게 일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기도 하다. 27세에 백만장자가 된 것으로 유명한 폴 마이어는 이렇게 말했다.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성공과 실패의 분기점이다. 왜냐하면 계획을 할 때 생각을 확실하게 하게 되고 확실한 생각은 행동에 채찍질을 하기 때문이다. 명확한 계획은 명확한 결과를 낳는다. 그러나 불명확한 계획이 불명확한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요, 아무런 결과도 낳지 못한다.”(p203)

 

스티브 잡스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최고의 부자로 무덤이 묻히는 것은 내 관심 밖의 일이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들며 오늘 우리가 정말 놀라운 일을 해냈어라고 말하는 것, 내겐 이것이 전부다.” 놀라운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말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모두 그것이 어떤 일인지 알고 있다. 각자 자신에게 놀라운 일이 어떤 것인지도 막연히 알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하루라는 시간 동안 자기 자신과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진정한 기쁨을 느꼈다.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시간 정리 비법인 동시에 시간 정리가 주는 선물이다. 하루를 마무리할 때 우리가 시간을 평가하는 기준도 이와 같아야 한다. ‘나의 인생을 위해 시간을 썼는가?’ 오늘도 내가 보낸 시간에 보람과 기쁨을 느끼는가? (p211)

 

일반인들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웨딩이나 임신 등 생애 처음으로 겪게 되는 복합적인 문제는 체크리스트를 공유하면 종이 한 장으로 몇 개월의 준비를 쉽게 할 수 있다. 누구나 어렵고 복잡하고 복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일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보면 쉽다고 느낄 것이다. 이런 체크리스트를 자신만의 고유한 업무에도 도입해보자. 기획서에 꼭 들어가야 할 사항 체크리스트, 사내 행사 준비 체크리스트, 퇴근 전 체크리스트 등 반복적으로 신경 쓰던 일을 체크리스트로 만들면 생각을 복잡하게 할 일도 없어지고, 빠진 것 없이 준비할 수 있게 된다. (p219-220)

 

3장 인맥 정리

많은 사람들이 인맥 정리를 시작하기 어려워하는 이유가, ‘인맥을 정리한다라고 하면 너무 계산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인맥 정리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영업사원의 일 같은 이미지, 몇 백 명의 사람과 알고 지내야 할 것 같은 이미지 등을 떠올린다. 또한 지금도 잘 사는데 굳이 인맥 정리가 필요할까?”라는 반문이 드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인생에서 성취하는 것의 대부분은 내가 아는 사람과 나를 아는 사람에 의해 결정된다라고 말했다. 현재 사업을 하거나 영업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지내는 사람이라는 존재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회계직 등 영업과 관련 없는 일반 사무직에게는 인맥 정리가 필요 없을 것 같지만, 새로운 일을 맡게 되는 사내 문제들을 해결할 때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조언을 얻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p224-225)

 

문화인류학자 로빈 던바는 사람이 친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한계는 150명까지라고 한다. 이 정리함을 돌려 한 장씩 보며 그동안 소원한 이들에게 문자나 전화를 하면 된다. 새로운 명함 한 장을 추가해야 한다면 무조건 한 장을 빼자. 그래야 명함도 정리되고 인맥도 정리된다. (p231)

 

새로 구축한 인맥을 관리하는 방법 중에 내가 사용하는 것은 메일링 리스트를 정기적으로 보내는 것이다. 사업 시작과 함께 고도원의 아침편지, 행복한 경영이야기 같은 나만의 뉴스레터를 발송하게 되었는데, 이메일을 통해서 일과 개인적인 활동에 대해서 적어 보내다 보니 사람들에게 뉴스로 전할 거리들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되었다. (p237-238)

     메일까지는 마음이 힘들어질 수도 있으니 페북이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활용하는게 좋을거 같다. 아무튼 이렇게 알리는 방법 좋은듯.

 

인맥을 관리하는 방법 중 자신만의 VIP 인맥 리스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나는 100명의 VIP 인맥 리스트를 관리하고 있는데 학교, 직장, 신앙생활 등 다양한 관계에서 만난 사람 중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의 목록이다. 이동을 할 때나 시간이 생길 때마다 하루 최소 두 명 이상에게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서 안부를 전하고 있다. 덕분에 첫 직장에서 함께 일했던 분들까지도 여전히 내가 최근 어떤 일을 하며 지내는지 잘 알고 응원해주는 사이로 가깝게 지내고 있다. (p238)

     이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누굴 가리고, 내게 득이 될 사람을 찾아서 조금 더 편하게 살겠다는 마음이 아니라면 이 방법 괜찮은 것 같다. 이런 방법을 통해서 주위 사람들을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배려할 수 있다면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아웃룩을 활용하는게 좋으려나, 아니면 구글 주소록 애플 제품에도 이런 소프트웨어가 있겠지? 한 번 활용해 봐야겠다.

 

친구들 모임에서 의미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보라. 더 이상 빈번히 모여서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며 올해 샀던 새 차나, 주식 얘기만 하고 있지 말자. 오랜만에 만난다면 각자 지난 한 해의 10대 뉴스, 혹은 올해의 새로운 목표 3가지를 준비해서 발표해보자. 의외로 친구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될 것이다. 이 방법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최고의 콘텐츠를 하나씩 골라 소개해보는 것도 좋다. 최고의 책, 최고의 영화를 각자 골라 소개하거나 함께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또한 올해 안 샀던 물건 중 소중한 것을 골라 서로 나누어 갖는 시간도 의미 있을 것이다. (p248-249)

     이것도 좋은 방법인듯. 10대뉴스 하면 너무 많고 한 5개 정도!?

 

맺는 글 _정리에 대한 편견 없는 세상

 

책 뒤쪽에 있던 목록. 너무 많아서 사진으로 찍었다. 언젠가 다 읽어봐야겠다. 오래 살아야겠다

 

 

신선?하다. 내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정리하는건, 나이가 먹을수록 유용한 것 같다. 내 삶을 거쳐가는 많은 것들이 손 뻗는 곳에 있는 셈이랄까? 경험과 배웠던 것들 함께 했던 사람들 시간들 기억들이 소중하기에 정리하는 것. 또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 하는 한 방편이 정리하는 것 아닐까. 정리에 대한 생각은 이래저래 많이 든다. 아무튼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게도 또 다른 재능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게 사회적으로도 가치 있구나, 사람들 사이에서도 가치있구나를 알게 되었다.

 

<할 일>

- 이번 주말: POGS 짤 때 연락하는 시간 구체적으로 잡기.

- 이번 주말: 정리와 관련된 책 알라딘 보관함에 담기

- 10: 애플 제품 구입 후  인맥 관리 소프트웨어 사용해서 정리하기. (SNS 포함)

- 10POGS에 추가해서 정리와 관련된 일 알아보기.

- 10: 자기소개서 쓸 때 정리와 관련한 장점 쓰기.

- 12: 10대 뉴스 선정해서 만들어 온라인 상에 올리기.

 

2014.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