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아마 IVP 청년도록에서 추천해줘서 산 것 같다.
기억이 가물가물...
이 책은 2010년 1월에 출간되었다.
용산 참사에 대해 만화로 그리고 있다.
용산 참사에 대해서는 몇가지 단편적인 기억이 있다.
용산 참사가 09년 1월이었으니, 한창? 법 공부 할 때라서 민법시간에 뭐가 문제인건가., 생각한 적도 있는 것 같고
그해 2월 청년부에서 서울로 교회 탐방을 갔었는데 그 때 차 안에서 얼핏 현장을 보기도 했었다.
그 다음해 2학기 때 ivf 사회부모임에서 용산참사에 대해 다뤘었는데,,
PD수첩도 보고, 나는 민변에서 이야기하는 자료를 인터넷에서 찾아봤던 것 같고..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자영업 하는 분들을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집은 부모님이 늘.. 직장생활을 하셔서..
나도 장사할 그런 체질은 아니고.
사실.. 뭐. 체질이라서 하시는 분이 많겠냐마는...
그냥 그만큼 등따시고 배부르게 살았다는게 아닐까
저렇게 나가라하면 어떨까?
집도, 직장도 한꺼번에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
다들
법법..
법대로 했을거다 아마..
용역들이 행폐를 부린건 잘못된 거지만 어쨋든 땅 주인이 나가라면 나가야지.
법대로 하면,, 불법 점거고
법대로 하면,, 무단점유고.
근데.. 사람은.. 사람은?...
다 살자고 하는건데..
재건축하는 것도 사람 살자고 하는건데..
법..
법적 안정성
사회의 약속
규칙
다 좋은데.. 맞는데
근데 왜 이 책을 보고 있으면,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정을 들어보면 마음이 아플까?
법이랑 제도도 결국 사람이 만드는거..
어떤 거대하고 거창하고 그럴듯해보이고 쫌더 있어보이지만
이것도 알고 보면 '어떤'사람이 만든건데.
법을 만든 사람이랑
법 때문에 쫓겨나는 사람이랑
뭐가 다른가.?
학벌? 돈? 공부 잘하는거?
그게 삶을 좌지우지 할 만큼 그렇게 중요한건가..
지대조세제가 자리잡으면 이럴 일도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제도랑 법은 한끝차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만드느냐에 따라
이렇게도 저렇게도 되는건데.
헤...
따뜻한 방바닥에 엎드려서 읽다보니 체한게 다 내려간 것 같다.
감사하다..
201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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