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어떻게 읽게 되었을까?
아마 대학가에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형식의 글이 연재된 적이 있었는데, 그 글을 읽고 나서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작은 사이즈에 저렴한 가격이라 샀다.
원수는 인간들이 현재 하는 일에 신경을 쓰기 바라지만, 우리 임무는 장차 일어날 일을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는 것이지. (p47)
네가 아무리 애를 써도 환자의 영혼에는 어느 정도의 악의와 함께 어느 정도의 선의가 있게 마련이다. 제일 좋은 방법은 매일 만나는 이웃들에게는 악의를 품게 하면서, 멀리 떨어져 있는 미지의 사람들에게는 선의를 갖게 하는 것이지(p48-49)
군대! 자꾸 ivf 생각하지 말고 그 곳에서 옆에 있는 한 사람을 더 사랑해야지.
행동으로 옮기는 것만 아니라면 무슨 짓이라도 하게 두거라. 상상과 감정이 아무리 경건해도 의지와 연결되지 않는 한 해로울게 없다. 어떤 인간이 말했듯이, 적극적인 습관은 반복할수록 강화되지만 수동적 습관은 반복할수록 약화되는 법이거든. 느끼기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질수록, 점점 더 행동할 수 없게 될 뿐 아니라 결국에는 느낄 수도 없게 되지. (p93)
거의 모든 악은 미래에 뿌리를 두고 있다. 감사는 과거를 바라보고 사랑은 현재를 바라보지만 두려움과 탐욕과 정욕과 야망은 앞을 바라보지(p102)
원수가 `사랑'이라고 부르는 적극적 개념이 `비이기주의'라는 소극적 개념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에 주목하기 바란다. 애시당초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자기 이익을 포기하는 게 아니라,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이익을 포기하도록 가르칠 수 있게 된 건 다 이 덕분이야. ... 비이기주의라는 게 여자한테는 주로 다른 사람을 위해 수고하는 걸 뜻하지만, 남자한테는 남을 수고시키지 않는 걸 뜻한다.(p172)
201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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