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속독법(2013.12.23.-2014.1.2.)

 

 

 글을 빨리 읽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이 책을 읽었다.

 

단순히 배경 지식이 부족하다고 해서 기억의 양에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억은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내용에 새로운 지식을 연결하는 활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분 야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의 기억은 의미 없는 기억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의미가 없는 기억은 빨리 기억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쉽게 망각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배경 지식이 부족하여 이해가 되지 않는 의미 없는 정보를 무조건 외우려고 하지 말고, 충분히 배경 지식을 쌓아 이해하면서 의미 있게 기억한다면 좀 더 빠르고, 쉽게 그리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p25-26)

 

첫째, 자신의 하루 생활을 떠올리는 것입니다.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 깊게 심호흡을 한 후, 눈 앞에 영화관의 스크린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스크린에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순서대로 1~2분 동안 빠르게 떠올립니다. 1~2분 동안 모든 일들을 떠올려야 하므로 우선 중요한 일들만 떠올립니다. 3주 정도 훈련을 해보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훈련 시간을 5분 정도로 늘려서 최대한 빠르고 자세하게 떠올립니다. 이러한 훈련을 꾸준히 실시하면 그동안 많이 활용되지 않았던 우뇌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으며,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해집니다. 또 자신도 모르게 기억해야 할 내용과 생각해야 할 내용이 장면으로 기억되기 때문에 기억력도 놀랍게 향상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책에 실린 일러스트, 사진, 지도, 도표 등을 꼼꼼하게 살표보면서 독서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 원인은 바로 배경 지식의 부족과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모르는 것에 있습니다. 전문 서적은 저자가 평생 연구한 특정 분야를 다루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어느 정도의 배경 지식이 있을 때는 저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자신의 기존 지식과 연결하여 이해하고 또 다른 지식을 쌓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전혀 알 수 없습니다.(p56)

 

 

과학 교과서에는 다양한 그림과 만화, 사진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본문을 읽으면서 유심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또 실험 과정이 소개되어 있는 부분에서는 사진을 보면서 마치 자신이 실험을 하고 있는 것처럼 연상하면서 읽어야만 이해와 기억이 훨씬 쉬워집니다. 다른 과목은 대부분 글을 통해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지만 과학 과목은 글과 사진, 그림 등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의 내용만을 읽는 것은 교과서를 제대로 읽는 것이 아닙니다. 읽는 과정에서 글의 내용과 사진, 이미지 등을 함께 연상하면, 쉽게 이해하거나 기억할 수 있습니다. (p70)

 

 

너무 느리면 독서를 하는 과정에서 자꾸 잡념에 빠지게 되고, 결국에는 독서가 지겨워지게 되지만, 속독법을 이용하여 독서를 하면 잡념에 빠질 겨를도 없고 우뇌를 활용한 영상화를 통해 오히려 깊은 독서를 할 수 있습니다. (p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