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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연애

교회의 성, 잠금 해제? (2015.2.6.-22.)



교회의 성, 잠금 해제







교회의 성, 잠금 해제? 








이 책은 결혼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하며 읽은 첫번째 책이다.

2014년에 초판이 발행되었다.2013년에 기독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쓰여진 책이다.

성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설문조사의 결과에 대해 분석하고 스킨십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가장 유용?했던건 책 말미에 있는 ‘도움이 될 만한 도서 목록’. 신세계다.





읽은 날: 2015..2.6.-22.


정리한 날: 2015.3.9.

1부 성이란 무엇인가 - 성경적∙신학적∙윤리적∙생리학적 관점에서


서론


 2-30대 미혼 기독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성경의 가르침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혼전 순결에 대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필요가 없다고 한 응답이 63.1%를 기록했고, 그 밖의 스킨십 문제에 대해서도 개방적으로 응답하였다.


 

Ⅰ. 남자와 여자


1. 남자와 여자

 성경에서는 창세기에서 처음 남자와 여자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른 고대 신화와 달리 신이 인간을 만드는데 신의 형상을 따라 지었다고 이야기한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1:27)


2. 사회적 관계에서의 남자와 여자

 남자와 여자는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가도록 만들어졌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을 창조할 때 남자와 여자를 함께 창조하셨고 그들이 함께 지내도록 만들어졌다.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이야기한 예수님은 당시 유대 문화와는 달리 여성과의 만남을 주저하지 않았다. 예수님의 신적인 면모를 드러낸 부활이 여성들에 의해 증언되었을 정도로 여성은 평등한 대우를 받았다.  


3. 결혼관계 안에서의 남자와 여자.

 성경에서는 부부 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에 비유한다. 남편은 그리스도처럼 머리가 되어 아내를 다스려야하고 아내는 교회(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영접한 사람)처럼 남편에게 순종해야한다. (옙5:22 이하)



Ⅱ. 인격적 연합 안에 있는 성욕과 성교


1. 성욕과 성교에 대한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색


2.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색에 대한 비판

① 성욕은 인격적인 친밀한 행위이다. 

② 성행위를 할 때 감정이 강하게 나타나지만 그렇다고해서 그 순간 인간이 아닌 것은 아니다.

③ 성욕에 지배당해 거룩한 것을 생각하지 않을 때가 있다. 이것이 문제라는 주장은 영적인 것은 상위질서에 속하고 육적인 것은 하위질서에 속한다는 이원론이다.

④ 성을 즐기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3. 인격성 안에 있는 성

1) 인간은 인격적 결단으로 성욕을 조절한다.

2) 인간은 쾌락이 지속되기를 추구한다.

3) 성에 대한 지식은 인격적 환경 속에서 알 수 있다.


4. 성욕과 혼전관계

 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라 정욕이 불같이 타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나으니라 (고전 7:9)

성교는 결혼 관계 안에서만 가능하다고 규정한다.

성교는 남자와 여자 사이의 인격적 연합의 표현이다. 삶의 전 영억은 연합이 가능할 때 성관계도 함께 맺어져야 한다. 



Ⅲ. 왜곡된 성과 순결


1. 타락 이후 전반적으로 왜곡된 성관계

 성경에서는 인간의 타락 이후 성관계가 왜곡되었음을 이야기한다. 여자는 출산할 때 고통을 겪게 되었고 남자의 소유물로 여겨졌다. 또한 일부다처제, 창녀, 근친상간, 동성애의 모습이 나타났다.


2. 모세의 율법은 의식법인가

 레위기 20장에서는 성적인 범죄를 반드시 죽여야 하는 것으로 규정한다.


3. 수치와 벌거벗음

 인간의 타락 이후 인간은 옷을 입었다. 이는 아담과 하와의 관계가 깨어진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연합과 사랑의 관계가 깨어졌기에 자신의 성기를 가리는 것이다.


4. 혼외 관계에서의 페팅

 페팅은 성관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혼외 관계에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5. 성적인 순결과 자위행위


6. 페티시즘

 페티시즘은 성과는 관련없는 물건을 보고 성욕을 느끼는 것이다. 사람과의 인격적인 관계 안에서 맺어져야하는 성 관계를 왜곡하는 것이다.


7. 자학성 변태와 가학성 변태


8. 복장도착/동성애/성전환


결론




2부 기독 청년들의 성 의식과 성 경험

Ⅰ. 서론


 미혼 기독 청년들의 성 의식과 성 경험을 설문조사하였다.



Ⅱ. 자료의 성격


 2013년 11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온라인으로 조사하였다. 메일로 희망자에 한해 조사에 참여하게 하였다.


Ⅲ. 조사결과


1. 응답자 특성: 남여가 절반을 차지했고, 응답자 중 63%는 선교단체와 교회청년부 중 어느 곳에도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흡연자는 20%, 음주를 하는 사람은 50%로 나타났다.


2. 신앙생활 일반 


3. 성 의식 일반

 결혼을 반드시 한다는 비율은 남성 61%, 여성 47%였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는 비율이 높아졌다.

 성에 대해서는 인간으로서 자연스러운 것이다라는 비율이 60%로 나타났다.

 성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은 인터넷 25%, 친구나 선배 23%, 이성친구나 성관계 12%, 대중매체 12%, 학교 수업이나 강의 등이 10%로 나타났다. 

 성에 대한 고민은 인터넷을 통해서나 혼자 고민을 해서 해결하는 경우가 50% 이상을 차지했다.

 교회에서의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0%였고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는 비율이 88%로 나타났으며 교회에서는 82%가 성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에서의 성교육에 대해 만족한다는 비율이 76%였다. 불만족하는 이유에는 구체적이지 않고 현실적이지 않다는 비율이 40%였다.

 혼전 순결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비율은 40%였고 지역크기가 작을수록, 신앙 정도가 높을수록, QT빈도가 많을수록 혼전 순결 의식이 강했다. 


4. 이성교제와 스킨십 그리고 성 행동

 이성교제를 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는 성격-공감대-가치관-외모-종교 순으로 나타났고 여성은 남성에 비해 종교, 가정환경, 경제력을 중요시했으며 남성은 여성에 비해 외모를 중요시했다.

 성관계의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52%,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89%로 나타났다.

 성관계까지 걸린 시간은 31~60일 사이가 29%, 30일 이하가 19%였다.

 포르노물을 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78%였고 자위행위는 63%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남성이 포르노물, 자위행위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 욕구 해소 방법에 대한 응답은 자위 - 운동 및 취미 - 의지 - 포르노물 순으로 나타났고 남성이 자위행위로 해소하는 경우가 많았고 여성은 운동 및 취미활동을 하거나 의지로 참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포르노물을 접하는 빈도는 남성이 더 잦았다. 


5. 성관계 경험

 성 관계 상대의 숫자는 평균 4.8명이었다. 

 첫 성 경험은 대학 재학 중이 50%였고 남성이 여성에 비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성관계의 빈도는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5%였고 월 2~3회라는 응답이 22%로 나타났다.

 성관계를 맺는 이유는 사랑을 확인하거나 확신을 주기 위해서라는 응답과 성적 욕구를 해속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여성의 경우 상대방이 원해서라는 응답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Ⅳ. 결론 및 제언



3부 스킨십을 청문회에 - 스킨십의 진화와 재평가



서론


Ⅰ. 이성교제와 스킨십


1. 이성교제가 초래하는 딜레마


2. 이성 사이의 친밀성과 스킨십


3. 딜레마의 실상

 남여 간의 친밀함은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형성되는데 스킨십을 통한 친밀함만 강조되는 것이 문제이다.



Ⅱ. 스킨십의 발전과 편만


1. 성 의식의 변화

  한국사회에서 성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었다. 성적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잦아졌고 옷차림과 성적 자기표현이 활발해졌다. 


2. 개인주의와 쾌락주의의 결합

 내 몸은 내 것이나 마음대로 하겠다는 가치관이 확산되었다.


3. 매스미디어의 부추김

 혼전 동거, 성행위 등을 다룬 영화와 드라마가 급증했다.


4. 새로운 시대의 생활환경

 원룸 같은 독립적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모텔과 같은 남여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났으며 유흥 업소의 종류가 다양해졌고 자동차의 소유가 확대되어 스킨십에 대한 제약이 줄어들었고 인터넷의 발달로 성적 정보에 대한 접근이 쉬워졌다.


5. 길어진 미혼 기간

 사춘기 도달 연령은 낮아지고 결혼 연령은 높아짐에 따라 미혼 기간이 길어졌다.



Ⅲ. 스킨십의 허와 실


1. 스킨십의 유용성

 스킨십은 성과 관련한 자기 발견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친밀함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고 이성교제 안에서만 가능한 독특한 것이고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확인하고 강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2. 스킨십의 폐해성

 스킨십에만 집중하는 것은 몇가지 문제를 낳는다. 스킨십 외의 다른 친밀함에 대해 알아갈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자존감이 낮으면 스킨십을 통해 상대의 사랑을 얻으려 할 수 있다. 그러나 스킨십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Ⅳ. 스킨십에 대한 다양한 입장


1. 엄정한 금지

 스킨십을 포함한 성적인 관계는 결혼 이후에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2. 철저한 단속

 ‘네 발은 바닥에 붙일 것, 옷을 벗지 말 것, 성욕을 자극하는 애무를 하지 말 것, 프렌치 키스를 하지 말 것’과 같이 스킨십의 한도를 정하는 것이다.


3. 신중한 허용

 당사자의 상태나 상황에 따라 허용되는 정도가 다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성적인 자극을 느끼기 전 단계까지 허용될 수 있다거나 두 사람이 성숙했을 때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4. 과감한 완화

 사랑과 헌신을 전제하면 어떤 종류의 스킨십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5. 스킨십에 대한 개인적 소견

 스킨십의 위험과 폐해를 막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 규칙을 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규칙 그 자체에 집중하여 스킨십의 본질을 잊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Ⅴ. 보충적 제안 사항


1. 남성과 여성에 대한 차이에 대해 숙지해야 한다.


2. 뚜렷하고 합당한 목표를 가지고 데이트에 임해야 한다

 교제를 통해 서로의 인격적, 영적 성숙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3. 미래를 위해 자신을 준비해야 한다



4. 과거의 죄를 청산하고 새출발을 해야 한다







 책에서도 이야기하듯 사춘기에서 결혼하기까지의 기간이 너무 길다. 이 상황에서 스킨십을 최대한 절제하거나 연애를 하지 않는 것 외에 뚜렷한 해결방안이 있을까 싶다. 스킨십의 문제는 결국 스킨십으로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배가 고플 때 참거나 물을 마시거나 다른 일을 하면서 배고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임시방편일 뿐 바람직하지 않다. 결혼을 빨리하는 방법을 빼고 나면 스킨십에 대해서는 애매한 이야기만 남는 것 같다. 스킨십은 좋은 것이지만 어느 정도 ‘책임’질 수 있을 때, 어느 정도 ‘사랑’할 때 어느 정도의 수위에서 해야한다는 식의 방법이 있을 것 같다. 그 ‘어느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른 것. 


 결혼을 이렇게 늦게 하게 된 것은 인류 역사 상 최근의 일이다. 20세기 초만 해도 전세계의 대부분의 남자와 여자는 사춘기가 되는 나이 즈음에 결혼을 했다. 어린 나이에 결혼했을 그 때도 오늘날처럼 성에 대한 관심이 많고, 성의 사회적 문제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성 범죄가 많았을까. 그때는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기에 부부 사이에 다툼이 많고 서로를 잘 모르고 결혼했기에 이혼이 많으며, 사회적 여건상 이혼을 못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았을까. 스킨십에 대해 절제하지 못해 성병이 성행하고 성 매매 업소가 성행했을까. 한창 배우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나이에 결혼한 그들의 인생은 어떠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왜냐하면, 오늘날 여러 책에서 결혼과 연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들이 그럴듯 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결혼을 일찍 할 수 없는 경제 구조와 사회, 문화 체계가 아닐까. 성경에서 왜 스킨십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스킨십 문제가 생기는 것 자체가 문제이기 때문이 아닐까. 성경에서는 밥을 어떻게 먹으라고 이야기하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