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와 사랑의 미학 Just good freinds? (2015.2.24.-25.)
1985년 영국에서 출간된 책을 1987년에 번역한 책이다. 내가 읽은 책은 초판 16쇄 1993년에 나온 책이다.
스킨십과 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질문과 대답을 이어 나가는 방식으로 서술한다
읽은 날: 2015. 2. 24.-25.
정리한 날: 2015.3.14.
서문
이 책은 결혼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대답하려는 시도에서 시작되었다. 성경이 쓰여질 당시에는 오늘날과 같은 이성교제와 스킨십의 문제가 없었다. 그렇기에 성경적 원리를 토대로 저자의 의견을 풀어나간다.
제1장 인간: 사랑을 갈망하는 존재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요한일서4:7)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으로 사랑에 대한 욕구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창세기2:18)
하나님은 사람이 더불어 살기를 바라셨다. 누군가의 사랑을 갈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욕구이다. 친밀함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감정, 지성, 아름다움, 창조, 일, 위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친밀함을 느낄 수 있다. 다른 사람과의 친밀함을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대개 한 사람을 통해 모든 것을 채움 받으려 하기 때문이다. 친밀함에는 다양한 모습이 있고 이는 다양한 사람을 통해 채워질 수 있다.
친밀함에 대해 예수님은 어떻게 이야기했을까?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요한복음 15:15)
예수님은 자신의 모든 것을 친구에게 공개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요한복음 15:16)
예수님은 자신의 친구를 선택하셨다. 우연히 만나게 된 모든 사람에게, 자신과 사귀려는 모든 사람에게 비밀을 알려주지 않았다.
제2장 성스럽고도 성적인 사람이 되라.
‘성’이라는 단어는 당황스럽게 만들고 움츠러들게 만든다. 그러나 성은 사람에게 필수적인 것이고 그것을 없애면 성숙할 수 없다. 식욕처럼 성욕 또한 인간이 가진 자연스러운 욕구이다. 성은 재결합이다. 하나님은 아담의 갈비뼈를 취해 하와를 만들었다. 분리되었던 이 둘은 성을 통해 곧 재결합하였다.
성경에서는 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야기한다. 아담과 하와는 서로 다른 성을 가진 존재였고 이 때문에 서로에게 끌리게 된다. 아가서에서도 남여간의 성을 긍정적으로 다루고 있고 신약에서는 부부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에 비유한다.
제3장 짝짓기: 죄악인가, 필요한 것인가?
남여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세가지로 나눠진다.
첫째는 결혼을 할 나이가 될 때 연애를 하라는 주장이다. 젊은 시절의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연애에 쏟기 보다는 하나님께 집중하기를 권한다. 그러나 인생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그리고 젊은이들이 이성을 만나지 않으면서 성에 대해 통제하기란 어렵다. 오히려 연애를 통해 신체적 욕구와 사랑의 관계를 조율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젊은 시절만 중요한 것은 아니고 평생이 중요하며 매순간 하나님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야하기에 젊을 때 연애를 미루는 것은 옳지 않다.
둘째는 자유롭게 연애 하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며 하나님을 고려하지 않은 행동이다.
셋째는 무엇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인가 고민하며 어느 순간에도 하나님이 오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당신은 짝을 짓는 모험을 감행하는 것이 해 볼 만한 일인지, 아니면 전적으로 절제하는 편이 영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당신에게 유익한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p72)
제4장 일 대 일 관계
내가 아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낭만적인 관계를 정말로 찾으려 애쓴다. 그런 가슴앓이의 감정이 우리에게 휘몰아칠 때에는 내적 갈망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이것은 전적으로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이해할 만하긴 하지만, 반생산적이고 시간 소모적이며 지혜롭지 못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지난 장에서 살펴 보았듯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목표는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것, 왕이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되어야 한다. 만일 우리가 적당한 상대를 만나려고 기대하여 이 모임, 저 수련회, 이 파티, 저 캠프에 쫓아다닌다면, 아니면 우리가 낭만적인 관계를 위해 기도하면서 괴로워하며 시간을 보낸다면 우리는 결국 좌절하고 환멸을 느끼며 한층 더 비참해지고 영적으로 곤궁하게 되어 버리고 말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자신에게 열중하고 심지어 자기 연민에 빠져 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p80-81)
일대일 관계 이전 우정의 관계는 우연히 시작된다.
그 당사자들은 결코 짝을 찾으려는 의도에서 그 모임에 참여하거나 자신의 재능을 표현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단지 하나님께서 주신 그들의 재능을 표현하거나 아니면 그리스도를 위해 그들의 재주를 사용하고 있었을 뿐이다. 실상, 만일 그들이 의도적으로 로맨스를 찾았다면 아마도 그것은 그들을 교묘히 피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다른 활동들에 열중하고 있는 동안 그 교묘히 빠져 달아나기 잘하는, 그러나 환영받는 손님, 곧 한 사람의 이성을 끄는 힘이 자리를 잡은 것이다.
그것은 시골의 봄철을 연상시킨다. 활짝 핀 꽃이 무게로 축 늘어진 나무가 보이고, 철쭉꽃 봉오리가 벌어지면 사람들은 또다른 봄의 표시인 뻐꾸기의 첫 울음 소리를 기다린다. 뻐꾸기를 애써 찾으려 하면 아무리 둘러봐도 찾을 수가 없다. 하지만 정원에서 일을 하거나 산책을 나가 보라. 제철이 되면 어김없이 그 건방진 뻐꾸기 울음 소리가 온 계곡에 울려퍼질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여름도 이미 거의 다가왔기 때문에 기뻐한다. (p82)
우연한 만남이 일대일 관계로 이어질 때 사람이 상처받기 쉬운 존재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또 사랑에 빠질 때 애정과 심취하는 것의 차이를 인식해야 한다. 심취하는 것은 ‘나 중심’이다. 상대를 소유하려 하고 질투한다. 일대일 관계에서는 서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한다. 일대일 관계에 너무 집중해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끊거나 하루하루의 삶에 소홀해서는 안된다.
제5장 혼전 성 관계
성경은 결혼관계 내에서만 성 행위를 하라고 한다. 성 행위는 상대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준다.
결혼이라는 관계 내에서 그것은 ‘당신은 내게 독특하게 특별한 존재입니다’라고 하는 마음을 누그러뜨려 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결혼 관계 안에서 그것은 ‘나는 당신 안에서 내가 소속할 장소를, 내가 존재해야 할 이유를 발견했습니다’라는 치유적인 메세지를 전달한다. (p105)
이 내용에 이어 혼외 성관계를 하면 ‘버림받을 때의 고통’, ‘성병’, ‘임신’의 위험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건 결혼을 해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제6장 페팅의 한계
스킨십의 문제는 20세기 이후 결혼이 늦어지면서 생겼다. 성교로 이어지지 않을 정도의 스킨십만 해야한다. 성적인 욕구를 통제하고 훈련하며 다른 행동을 하며 스킨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배가 고프다고 마구 먹지 않듯이 성욕이 있다고 하고 싶은대로 해서는 안된다. 성적인 표현 외의 다른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원하는대로 하라는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 하나님이 아닌 자신을 위해 살려는 마음을 가지는 경우, 노력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해 주실 것으로 기대만하는 경우 스킨십의 문제를 극복하기 어렵다.
제7장 불신자와의 이성교제
예수님은 결혼이 하나됨이라고 이야기한다.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마 19:5-6)
불신자와 연애를 하면 영적 교제 요소가 빠지게 된다. 또한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행동과 선택도 다르게 된다.
제8장 헤어짐
헤어질 때는 대개 ‘충격-슬픔-비난-갈망’의 반응이 나타난다. 헤어짐의 충격에 빠졌다가 슬픔에 잠기고 상대나 자신 혹은 다른 누군가를 비난하다가 다시 헤어진 상대를 갈망하는 것이다. 헤어질 때는 책임을 상대에게 돌리지 말고, 폭언을 하지 말고, 과거의 잘못을 끄집어 내지 말고, 변한 것은 자신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는 태도가 필요하다. 헤어진 뒤에는 혼자일 때 할 수 있는 것들을 누릴 수 있다.
제9장 외로움 : 변장한 친구
외로움이란 실제의 당신과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당신간의 큰 간격이다. 그것은 당신이 현실적으로 하나님 아래서 할 수 있는 일과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서 기대하는 것간의 간격이다. … 외로움은 하나의 감정이다. 보다 정확하게는 감정의 뒤범벅이다. 그것은 당신이 당신의 인격 때문이 아니라 당신이 할 수 없는 것 때문에 사람들에게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하는 느낌이다. 어떤 사람에게 있어서는 거것은 그보다 더 깊다. 그것은 당신이 전혀 중요하지 않은 존재라고 하는 불안함이다. (p187)
예수님 또한 외로움을 경험했다. 십자가에 달리기 전 그의 제자들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고 예수님은 홀로 깨어 기도했다. 예수님은 극도로 외로운 순간에 하나님을 의지했다.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하나님께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사랑에 반응하는 모험을 하는 것이다. 또한 혼자 있는 것을 외로움이라 해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홀로 있는 시간이 창조적인 시간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함께한다는 사실을 믿어라. 이 때 다른 사람을 섬길 힘이 생기고 이는 다시 외로움에서 벗어나는 원동력이 된다. 현재에 집중하고 즐기는 태도도 도움이 되며 자연을 즐기며
시편을 읽으며 기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제10장 외로움의 파생물 : 수음(手淫)
수음은 자신의 성기를 자극하여 성적 흥분을 얻는 행위를 말한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수음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어린 아이는 자신의 몸을 알아가는 과정 가운데 수음을 하게 된다. 사춘기 젊은이들은 수음을 통해 성적 긴장을 해소한다. 미혼자들은 성적인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수음을 하고 기혼자 또한 성관계를 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 수음을 한다.
수음은 그 자체로 불건전한 것이 아니다. 공상이 수반될 때 건강에 해롭다. 중독될 수 있고 자기 도취에 빠질 수 있다. 예수님은 여자를 보고 상상을 하는 것도 간음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니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바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마태복음 5:27-28)
수음의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수음을 하기 전 습관들을 끊을 필요가 있다. 습관적으로 수음을 하는 시간에 다른 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제11장 외로움의 또 다른 파생물 : 동성애
동성애적 감정은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니라 (사무엘상 18:1)
성경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언급이 일곱번 나온다
①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오늘 밤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sex)하리라 (창세기 19:5)
② 너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 (레위기 18:22)
③ 누구든지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레위기 20:13)
④ 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불량배들이 그 집을 에워싸고 문을 두들기며 집 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 내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리라 하니 (사사기 19:22)
⑤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로마서 1:27)
⑥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고린도전서 6:9)
⑦ 알 것은 이것이니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와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과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와 아버지를 죽이는 자와 어머니를 죽이는 자와 살인하는 자며 음행하는 자와 남색하는 자와 인신매매를 하는 자와 거짓말하는 자와 거짓맹세하는 자와 기타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를 위함이니 (디모데전서 1:9-10)
동성애적 성 행위는 잘못된 것이다. 결혼 안에서만 허용되는 행위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동성애는 동성 간의 비성적인 관계로 회복될 수 있다.
동성애적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아직까지 제대로 충족되지 못했던 바 ‘동성의 사랑에 대한 그의 정당한 필요를 채워 줄 충실하고 이해심 있는 친구이다. 이러한 사랑의 결핍이 성적인 방법 외의 방법으로 채워질 수 있다면, 이러한 우정은 동성애자들의 정서적 성장을 촉진시켜 줄 것이다. (p237)
동성애는 과도기적 현상이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나눌 사람이 필요한데 동성애자 또한 그러한 동성 친구가 필요하다.
제12장 우정의 실패기
스킨십의 문제에서 실패했을 경우 다음의 과정이 도움이 된다.
1. 고백 : 하나님께 솔직히 고백하는 것
2. 믿기 : 죄를 고백하면 하나님이 용서해 주신다는 것을 믿는 것
3. 받기 : 하나님의 용서를 받기
4. 치유함 받기
5. 용서하기
6. 협력하기 : 용서하는 데 의지를 낼 것.
7.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8. 다시 초점을 맞추기
9. 잘못보다 더 큰 하나님의 크심을 깨닫기
10. 회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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