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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세이

그 청년 바보의사(2012.2.27~29.)

 

 이 책은 관철이 군대 가기 전에 빌린 책인데, 아직도 안 읽고 있다가 대성이랑 책 나눔 하기로 해서 이제서야 읽는다.



1장 그 청년 바보의사

아픈 사람들 이야기가 나온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 몸이 아픈 사람들, 삶이 아픈 사람들.

읽다보니 같이 아프다.

몸이 아프면 몸만 아픈게 아니라 마음도 아프고 돈 때문에 삶도 아파진다.

그러고 보니 이때까지 병원 신세 지지 않은게 참 감사하다.

여태껏 한 번도 입원한 적이 없다.

아.. 내 발로 들어간 적은 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코골이 수술하러.^^

그땐 수술 이후에 목의 붓기를 가라앉히기 위해서 투게더 열심히 먹으며 일주일 동안 레고 만지며 놀았던 기억이 나네.


2장 홀로 남은 의사

3장 아주 특별한 처방전

4장 보이 소프라노였던 소년

클래식에 대한 관심이 주를 이룬다. 잘 이해가 안된다. 클래식 듣는건 좋아하긴 하지만 어떤 용어나 앨범 같은 어려운 이름들은 기억하기가 어렵다.
이 장은 특별히? Arte 채널을 보면서? 들으면서 읽었다.

5장 의로운 양치기

한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
소그룹 리더가 되어 살아가는 이야기가 짧게 등장한다.


"제가 이렇게 강압적(?)으로 여러분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제가 여러분을 책임지겠다고 하나님과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작년부터 하나님께 간호학과, 의예과 지체들을 섬기기로 기도했고, 지금도 매일 아침 6시 반에 학교 앞 교회에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게 여러분은 더할 수 없이 소중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절대 잘난 체하거나 저를 잘 봐주기를 바라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을 조금이나마 기억해 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것만이 저의 자랑할 것입니다." (p164)

결국 여덟 번의 성경공부 모임을 빠짐없이 해냈다. 그뿐이랴! 두권의 책을 발제 토의했고, 방학 중엔 함께 MT도 갔다. 마지막 성경공부 시간에 함께 모인 우리는 `구름같이 허다한 증인들의 기록'인 히브리서 11,12장을 읽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도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p165)

소그룹 할 때가 떠오른다. 그때 마음으로 살아야지, 그때 사랑했던 것처럼 사랑해야지...

이 책을 읽다보니 민호형이 떠오른다. 형이 하는 행동이나 생각들이 이분의 우직함과 참 닮았다.


6장 그분을 위한 노래

이 장에서는 CCM에 관련된 이야기가 주로 나온다. `예흔'이라는 활동이 새롭다. 외국의 찬양 집회 영상을 통해 예배드리는 것.


7장 한 방향으로의 오랜 순종

군의관으로서의 이야기가 나온다. 훈련 받을 때의 이야기가 눈에 쏙쏙 들어온다.  구보나 행진 같은 단순한 일들의 반복이여서 기도와 찬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매일 꿈에 한두 사람이 나타나는데 그날은 그 사람을 위해 중보했다는.. 등..

8장 그리고 어찌하여

9장 흔적들

그의 영향을 받은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BLC 때 응종 간사님이 이야기하던 `사람을 키우는 사역'이 생각난다.
한 사람을 사랑하면, 그 사람은 어떤 모양으로든 변하는 것 같다. 사람이 클지 안클지, 어디로 클지 어떻게 클지 아무것도 알 수 없지만 더 사랑하며 더 포기하며.. 그렇게 살고 싶다.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는 것 같다.
나도 그 한 사람 되길_


한 사람을 더욱 더 사랑하는 것.
내가 앞으로 할 일은 이것인 것 같다.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데^^^
더.. 사랑해야지@.@ 하는 생각을 계속 하게 해주었던 책.
오늘도, 지금도 더 사랑하자..
201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