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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심상정 이상, 혹은 현실 (15.10.13.)





심상정 이상, 혹은 현실

읽은 날: 2015.10.13.

정리한 날: 2016.01.31.


[P32]

상대평가를 없애는 것. 완전 동의. 경쟁은 남과 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과 하는 것.

 

[p161]

이 즈음에서, 윤여준은

보편적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이념적 지점을 확보해야한다.

현실에 대응 가능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야한다.

심상정에게 권한다.

 

그러니까 토지제도.

교육의 문제도 경쟁의 문제이고 경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제도가 개선되어야 하는데 경제를 구성하는 하나의 주축은 땅이므로 토지 제도의 개선이 교육 문제의 해결에도 영향을 준다.

 

 

[p

파업 이야기가 나온다. 80년대 노동자들이 어떤 상황 속에서 노동 운동을 했는지 담겨있다.

읽다보니 딴 나라 이야기 같다.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화해해야 한다고 이야기들 한다.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읽고 있으니 쉬운 일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전쟁의 트라우마는 사라져가는 것 같다.

대를 이어 이념 논쟁은 계속 되겠지만, 눈 앞에서 사람이 죽어가는 트라우마는 희미해져 갈 것이다.

그 때 그 시대를 사셨던 분들이 세상을 떠나가고 있기에.

 

80년대 노동자 탄압이 이렇게 심했다면, 이 때 2-30대를 보냈던 분들도 엄청난 트라우마에 시달릴 것 같다.

맞은 노동자도, 때린 경찰도,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 모두.

 

노무현 대통령이 88년 국회에서 한 연설이 생각난다.

 

정부는 입만 열면 노사 화합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파업한다고 마실 물도, 전기도 끊기고 가족들이 들고온 음식이 눈앞에서 불타는 광경을 지켜보는 

그 노동자가

다시 화해하기를 바라는 게 말이되나.

그냥 다시 온순해지기를 바란다는 의미겠지.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보며, 한국에서 왜 이렇게 교육열이 뜨거운지 다시 한 번 깨닫게된다. 

너는 이런 고생 하지 말고, 차별 받지 말고 책상에 앉아서 펜 잡고 하는 일 하거라.

이런 생각을 갖는게 당연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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