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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나리오

극적인 하룻밤 (2017.3.4.)

극적인 하룻밤 (2017.3.4.)



이 영화, 좀 볼 만 합니다_

추천하는 몇 안되는 영화!

 

웃기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

그런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19금이긴 하지만 그렇게 심하지 않은(?) 수위이구요.^^; 


대사도 좋고 시나리오도 탄탄해서 찾아봤더니 

이미 인기를 끌고 있던 연극 시나리오로 만들어졌더라구요.


극적인 하룻밤 (2017.3.4.).pdf




몇몇 인상적이었던 장면들_






#1 (’53)



죽어도 가기 싫은 자리에서 보란듯이 환하게 웃으면서 일하는 거


그게 진짜 프로야









#2  (’82)





시후) 그래서 또 슬그머니 도망치려고


정훈) 그래 학교도 관두고 돈도 백도 없고 자존심도 없는 개털이라서 또 시원하게 까였다 칠란다


시후) 아니 하나도 안시원한데? 일이랑 사랑도 구분 못해?


정훈) 사랑? 너 나 사랑해? 우리 그냥 몸친 아니었어?


         아이고 어쩌냐 나는 준석이 그새끼처럼 의사도 아니고 그냥 체육 나부랭이일 뿐이야


         아니다 그것도 아니다 그냥 백수다 백수 


         좆도 없는 완전 백수


시후) 그래 알아 그래 알아 등신아 

         내가 언제 너한테 결혼하제 

         연애하자고 연애 시발 연애도 못해

         

        

정훈) 시발 나 좆도 없다고 쥐뿔도 없어 아무것도 없다고

         그냥 완전 터널이야 

         그것도 꽉 막힌 터널 

         죽을 때까지 터널속일거라고

         근데 내가 무슨 연애야


         그냥 나는 혼자 있는게 편해


         그만하자




시후) 넌 너한테 미안하지도 않아

         나보고 열심히 살라며

         나한테 열심히 살라며 니가


정훈) 나도 내가 나인게 존나 싫어 정말 시발 존나 시발 싫어


시후) 그래 자길 싫어하는 사람 나도 싫어

         여기까지 온 내가 병신이네




#3 (’88)




시후엄마) 후야 별나게 살아봐야 별거 없다 엄마사는거 봐라


고마 남들맨키로 무던하이 평범하이 사는게 행복이다


하고 싶은거 다하고 우예사노


고마 남들처럼 적당하게 맞춰주고 적당하게 포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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