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이 책은 왜 읽게 되었을까?!
왜 샀을까?!..
;;ㅋㅋㅋ..;;
어느 책에서 추천? 해준 걸 보고 산거 같긴한데,,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어쨌든., anyway.읽게 되었다.
지난 주말 대대에 가서 내 자리에 앉아 선풍기 바람 쐐며 열독했던 책_
아-ㅋㅋ 그리고,
김준이랑 책 나눔하기로 한 책 ㅎㅎ.,
이 책은 킹에 대한 엄청 방대한 자료를 담고 있다.
삽입 되어 있는 연설문들을 통해 그가 가진 생각과 사상을 충분히 알 수 있는..
일일이 다 정리할 수 없으니, 책을 읽으며 줄을 그었던 부분 위주로 기록해 두려 한다.
1. 어린시절
나는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안락한 가정에서 자랐다. 하지만 친구들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이 경제적 궁핍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인종차별 뒤에는 경제적인 차별이 쌍둥이처럼 따라다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10대 후반에 나는 두 해에 걸쳐서 여름방학을 이용해 돈벌이를 했다. ... 그곳에서 나는 가난한 백인들도 흑인들과 마찬가지로 경제적인 차별을 당하면서 착취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런 경험들은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불평등에 대해 더 깊이 인식하게 했다(p20)
2. 모어하우스 대학
나는 선에 협조하는 것뿐 아니라 악에 협조하지 않는 것도 도덕적 의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시민 불복종의 저자)는 열정적이고 웅변적으로 이 사상을 표현했다.(p25)
3. 크로저 신학교
라우션부시의 저서를 읽은 후, 나는 "인간의 영혼을 갉아먹는 빈민가와 인간의 영혼을 억압하는 경제적인 조건, 인간의 영혼을 짓누르는 사회적인 조건"에는 무관심한 채 인간의 영적인 구원에만 관심을 가지는 종교는 사멸하게 된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개인의 문제에만 국한된 종교는 사멸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p32).
...
나는 설교하는 성직자에게는 두 가지 의무가 있다고 본다. 하나는 개인이 몸담고 있는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개인의 영혼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개인의 영혼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다.(p32)
1949년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에 칼 마르크스를 읽었다. ... 그때 공산주의 저작들을 읽으면서 내린 결론은 지금까지도 확신으로 남아 있다.
첫째로, 역사에 대한 유물론적인 해석방법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둘째로, 공산주의의 윤리적 상대주의에 동의할 수 없었다.
셋째, 공산주의가 가진 정치적인 전제주의에 거부감을 느꼈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특권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겪고 있는 압제를 없애는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간디는 사랑에 관한 예수의 가르침을 개인들간의 단순한 상호관계를 넘어 강력하고 효과적인 대규모의 사회적 역량으로 승화시킨 최초의 인물이었다. 간디에게 사회와 집단을 변모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는 바로 사랑이었다. 간디의 사랑과 비폭력에 대한 설득력 있는 이론 속에서 나는 지금껏 찾아 헤맸던 사회개혁 방법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간디의 비폭력저항운동에서 지적인 만족과 도덕적 만족을 얻을 수 있었다.
나는 니버(라인홀드 니버)의 평화주의 비판을 처음 접하면서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그의 저서를 계속 읽으면서 여러 가지 결점이 눈에 띄였다. 그는 대체로 평화주의를'천진난만하게 사랑의 힘을 신뢰하고 악에 대해 수동적인 무저항주의로 임하는 태도'로 해석했다. 하지만 이것은 엄청난 사실 왜곡이다. 간디를 연구하면서 나는 진정한 평화주의란 악에 대한 무저항이 아니라 악에 대한 비폭력적 저항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 진정한 평화주의란 폭력의 가해자가 되는 것보다는 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것이 더 낫다는 믿음을 가지고 사랑의 힘에 의거하여 악에 용감하게 맞서는 태도를 의미한다(p41~42).
독서를 통해, 책을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난 킹.
이 시기를 통해 삶의 굵직 굵직한 선택을 할 때 사상적 기초가 되는 생각들을 세워갔다.
부럽기도 하고, 또 나에게도 바로 그 시간이 주어졌다는 생각든다.
때가 찼으니..
방으로 가서 책을 읽으라_+.+
4. 보스턴 대학
5. 내 아내 코레타
6. 덱스터 애브뉴 침례교회
나는 1차 협상을 계기로 한 가지 교훈을 얻었다. 강력한 저항이 없는 한 누구도 자신의 특권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실과 흑백분리제도의 숨겨진 목적은 단순히 흑인과 백인의 분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흑인들에 대한 억압과 착취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p93).
기득권을 포기하는건, 불가능한 것 같다.
나도 내가 가진거 내 놓으라면..
선뜻 내줄 수 있는게.,
..
있나?.
정의롭게, 평등하게 되돌려 놓기 위해선 강력한 저항이 필요하다.
7. 몽고메리 운동
8. 필사적인 저항
9. 몽고메리의 승리
저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든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에 직면하게 되면 일어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람은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저는 항상 주님께 두려움 때문에 몸을 사리지 않도록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자신의 인생에 어떤 일이 생길까 두려워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전 인류의 삶을 고양시키고 전 인류가 직면한 수많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일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p116)
10. 확산되는 투쟁
11. 새로운 국가의 탄생
은크루마는 식민주의란 사람들을 지배하고 착취하기 위한 도구임을 깨달았다. 식민주의란 어느 한 그룹의 사람들의 이익을 위하여 다른 한 그룹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도구였다(p146).
12. 죽음의 위협
13. 비폭력운동의 산실, 인도 순례
묵묵히 순종하는 방법은 도덕적 그리고 정신적 자살행위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폭력적인 방법은 살아남는 자들에게 원한을 심어주고 파괴자들에게는 잔인성을 심어준다. 그러나 비폭력적인 방법은 속죄를 이끌어내고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낸다(p173).
14. 연좌운동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백인을 이기거나 그들에게 굴욕감을 안겨주는 것이 아니라 상호이해를 기반으로 한 백인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달성하는 데 있는 것이었다. 다시 말하면 우리들의 투쟁목표는 백인들에게 흑백차별은 옳지 않은 것임을 일깨워서 백인 형제들과 화해하는 것이었다(p180).
15. 애틀랜타에서의 체포와 대통령 선거
16. 올버니 운동
17. 버밍햄 운동
18. 버밍햄 교도소에서 온 편지
폭력적인 긴장상태는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비폭력적인 긴장상태는 성장을 위해서 필수적인 생산적인 개념입니다.(p244)
법에는 정당한 법과 부당한 법의 두 종류가 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정당한 법은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당한 법을 준수하는 것은 법적 의무일 뿐 아니라 도덕적 의무입니다. 하지만 부당한 법에 복종하지 않는 것도 역시 도덕적 의무입니다. 저는 "부당한 법은 법이 아니다"라는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주장에 동의합니다.
그렇다면 두 가지 법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어떤 법이 정당한지 부당한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정당한 법은 도덕법이나 신의 법과 일치하는 것입니다. 부당한 법은 도덕법에 어긋나는 법입니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말을 빌어 말하자면, 부당한 법은 불멸의 자연법에 근거하지 않은 인간의 법입니다. 인격을 고양하는 법은 정당하고, 인격을 타락시키는 법은 부당한 것입니다.(p247)
시간 자체는 중립적인 것입니다. 시간은 파괴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고 생산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 인류의 진보는 기꺼이 신의 협조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노력이 없다면 시간은 사회를 정체시키는 세력의 동맹자가 되고 맙니다. 우리는 옳은 일을 하는 데는 적절한 시기가 따로 없는 확신을 가지고 시간을 창조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p251-252)
19. 드디어 자유다!
20. 워싱턴 행진
21. 환상의 죽음
인간에 대한 인간의 비인간적인 처사는 사악한 사람들의 잔인한 행동에 의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인간에 대한 인간의 비인간적인 처사는 또한 선한 사람들의 무관심과 방관에 의해서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p293)
22. 세인트 오거스틴
23. 미시시피의 도전
인간과 국가의 역사를 살펴보면, 사람들에게 투표권과 자치권, 자신의 대표를 선출할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불평등의 유포를 방치하는 사회에서는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혼란이 야기되기 마련입니다.(p322)
24. 노벨평화상
노르웨이 의회가 나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한 것은 우리 운동이 이룬 업적 외에도 우리의 비폭력운동 방식이 우리 시대의 중대한 정치적 도덕적 문제들의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렇다. 우리 시대에는 폭력과 억압에 의존하지 않고도 폭력과 억압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p333~334)
25. 말콤엑스
26. 셀머 투쟁
27. 와츠
나는 와츠를 방문해서 그곳 주민들을 만나보고 나서, 경제적 곤경에서 벗어날 탈출구를 찾지 못한 사람들의 깊은 절망감이 폭동을 불러일으켰다는 판단을 내렸다. ... 빈민가에 갇혀 있는 흑인들은 자신들의 투쟁을 지지해줄 세력이 없으니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자신들의 처지를 알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p375).
28. 시카고 운동
참된 평화란 긴장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정의가 존재하는 상태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p390)
29. 블랙파워
이승에 태어난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은 존재이다. 우리는 이 존재를 원료로 인생을 만들어야 한다. 건설적이고 행복한 인생은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드는 것이다. 흑인들과 백인들이 함께 활동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도 역시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흑인들과 백인들의 상호교류를 통해서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p408).
증오는 증오의 객체에게나 증오하는 주체에게나 똑같이 해로운 것이다. 발견되지 않고 자라나는 암덩이처럼 증오는 인격을 갉아먹고 신체의 통일성을 파괴한다. 인간 내부에 존재하는 갈등은 대부분 증오에 뿌리를 둔 것이다.(p425)
30. 베트남 전쟁
나는 비폭력적인 행동을 통해서만 사회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깊은 확신을 그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청년들은 "베트남 문제는 어떻게 생각해야 합니까?"하고 솔직하게 물었습니다. 그들은 우리나라는 문제를 해결하고 자국에 유리한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 엄청난 폭력을 행사하고 있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p433-434)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가장 강력한 나라이므로 이런 가치관의 변혁과정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비극적인 죽음을 운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가치관을 바꾸어야 합니다.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고집을 버리고 인류에 대한 사랑을 품게 될 때에야 우리는 비로소 불구의 손으로 현상 유지를 완강하게 고집하는 일을 그만두게 될 것입니다.(p437)
혼자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필요하다면 감옥에 갈 때도 있겠지만, 그곳에서도 혼자가 아닙니다. 옳은 것을 위해서 일어서십시오. 세상 사람들이 오해하고 비난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혼자는 아닙니다. 저는 "주님과 함께 하는 자는 다수"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주님은 소수를 다수로 바꾸는 분입니다. 주님과 함께 걷고 주님께 의지하여 올바른 일을 하십시오. 그러면 주님은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당신 곁에 계실 것입니다. (p442)
31. 빈민운동
우리 가족은 식탁에 앉을 때, 아침예배를 드릴 때, 항상 이런 기도를 드립니다. "주님, 저희를 도와주소서. 저희보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소서. 어디에 가더라도 그들을 잊지 않도록 하소서." 나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너희들에게 좋은 교육을 시키고 싶어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주님의 자녀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한 자신이 그들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 그들이 인간적 대우를 받지 못하는 한 너 역시 인간적인 대우를 받을 수 없는 법이다."(p453)
32. 못 다 이룬 꿈
두껍고도 글씨는 작다
500페이지 정도 되는데 글씨 크기는.. 9? 8?포인트?! ^.^
그만큼 엄청 많은 정보가 들어가 있어서 다 기억나진 않는다.
그러나 두고두고 두고두고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평화주의를 살아냈던 사람.
비폭력저항을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
소외된 사람을 생각했던 사람..
이 사람의 삶은 거창하고 커보이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었지만
내가 할 일은, 또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할 일은 구체적인 자리에서 하나 하나 이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휴_ㅎ 이런 모호한 말 말고_ㅋㅋ 진짜 삶에서 보여졌으면 좋겠다.,
연설문과 편지가 한가득 수록되어있어서_
그의 가치관과 신념을 충분히 배울 수 있는 책.
201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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