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훈련 기간에 이 책을 읽게될 줄이야..
음,, 찬양 경연대회 때 우리 소대가 2등을 해서 `그 청년 바보의사'를 받았다. 이 책은 입대하기 얼마전에 읽은 책이라,, 다른 소대가 받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빌려 읽었다.
너무 너무 책을 읽고 싶었는데., 책을 상품으로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_+_+
프롤로그
나는 오래전에 복음주의적인 그리스도인들이 겪는 정서적 문제의 주요원인은 대부분 다음 두 가지라고 결론 내릴 수 밖에 없었다. 하나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와 용서를 깨닫고 받아들이지 못하며 누리지 못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 무조건적인 사랑, 용서, 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지 못하는 것이다. ... 우리는 훌륭한 은혜의 신학을 읽고 듣고 믿는다. 그러나 그렇게 살지는 않는다. 은혜의 복음이 정서의 차원까지 뚫고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다.(p13)
나의 정서적인 문제도 하나님의 은혜를 충분히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다른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지도 못하고... 은혜를 누리지도 못한다..
제1부 주 은혜 놀라워
이야기 하나: 바베트의 만찬 -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1장 은혜없는 세상
2장 사랑에 애타는 아버지
사실 성경 어디를 보더라도 하나님은 '착한' 사람들보다 '진실한' 이들을 훨씬 좋아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보자.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 하리라"(눅15:7) (p61)
3장 은혜의 색다른 계산법
은혜는 불공평하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용서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이 우리의 용서 받을 수 없는 죄를 사하셨기 때문이다."(p72)
세상은 비은혜로 움직인다. 모든 일이 나 하기에 달려있다. 어떻게든 슛을 넣어야 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나라는 우리를 다른 길로 부른다. 그 길의 터는 우리의 행위에 있지 않고 그분이 하신 일에 있다. 우리는 성취해야한다는 부담 없이 그냥 따르기만 하면된다.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값비싼 승리는 그분이 이미 우리를 위해 얻어 놓으셨다.(p83)
이 세상에서 가장 '비은혜'로 움직이는 군대에서,, 이 부분을 읽으며ㅋ,.ㅎ 막연한 책임감과 부담감..과 함께.. 더불어.. 이곳에서 어떻게 살아야하나,, 더 고민하게 되었다. 그냥 멍하게.. 멍하게 그냥 그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부분
제2부 비은혜의 사슬 끊기
이야기 둘: 끊지 못한 사슬
4장 비본성적 행위
가정, 국가, 기관 할 것없이 비은혜는 상호 적대의 원인이 된다. 안타깝게도 그것이 우리 인간의 본성이다(p94)
5장 왜 용서인가
6장 복수
사랑, 은혜, 용서에 대한 기독교의 강조는 집안 간의 싸움이나 교회 내의 소그룹 밖에서도 과연 효력이 있는 것일까? 힘만이 최고로 통하는 세상에서 용서같이 고매한 이상은 수증기처럼 실속없어 보일지 모른다(p134)
용서는 불공평할 수 있으나 최소한 복수의 악순환을 중단시킬 방도가 그 속에 있다(p138)
7장 은혜의 무기고 - 은혜를 통해 회복된 사례들이 등장한다. 역사..
제3부 파문의 향기
이야기셋: 사생아의 집
8장 불량품 사절
레위기에서 부정한 동물들은 비정상적인 불량품 동물들이다.
9장 은혜로 치유된 눈
이 장에서는 자신의 친한 친구가 동성애자였다는 것을 밝히며 그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동성애가 옳은가 그른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는 예수님의 생애를 연구하면서 생긴 확신이 있다. 우리가 '나와 다른' 사람을 대하느라 극복해야하는 장벽은 거룩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려 이 땅에 오실 때 극복하신 장벽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다(p214)
10장 허점 - 은혜를 믿고 잘못을 반복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하려 하심이라(요3:17)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내 죄를 깨우치심은 나의 유익을 위해서다. 나를 멸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자유케 하시려는 것이다. 자유를 얻으려면 바리새인의 교만한 마음이 아니라 현장에서 잡힌 여자의 무력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p224)
하나님은 가장 친밀한 관계인 남녀간의 평생에 걸친 연합보다도 더 친밀한 것을 원하신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훌륭한 행위가 아니라 마음이다. 내가 아내에게 `선행'을 하는 것은 점수를 따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내가 마지 못해서가 아니라 자유함으로 즉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기기를 원하신다(p235)
11장 은혜 기피증
내 생각에 위선의 해결방안은 완벽 아니면 정직 두 가지 뿐이다. 그러나 주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며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아직 한 번도 본 적이 없기에 완벽은 현실적인 방안이 아니다. 그렇다면 유일한 방안은 회개에 이르는 정직이다. 성경이 말하듯 하나님의 은혜는 살인, 외도, 배반 등 어떤 죄든지 다 덮을 수 있다. 정의 상 은혜란 받아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위선은 은혜를 받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가면이 벗겨지면 위선이 은혜를 피하기 위한 정교한 책략이었음이 밝혀진다 (P253-254)
이 부분을 읽으며,, 내가 더 정직해지고 솔직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 대해 나의 생각 나의 감정에 대해 더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더 솔직하게 표현하고,, 그렇게 지내야 한다 아니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4부 귀머거지 세상을 위한 은혜의 꾸밈음
이야기 넷: 해럴드 형
12장 뒤섞인 향기
우리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나라보다 이 세상 나라에 더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은 아닌가? 오늘날 복음주의 교회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는 사실상 예수님이 언급조차 하지 않으신 두 가지 이슈에 열을 올리는 모습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 미래의 역사가들이 1990년대 복음주의 교회를 돌아보며, 세상에 은혜의 향기를 전하는 일이나 지상명령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별로 한 일이 없으나 다만 "낙태와 동성애 권리의 도덕 전선에서 용감히 싸웠다"고 평한다면 우리 마음이 어떨까?(p294)
13장 뱀같은 지혜
14장 한점 푸르른 땅
세상이 악명 높은 죄인을 멸시하면 교회는 그를 사랑할 것이다. 세상이 가난하고 고통 받는 이에게 도움을 끊으면 교회는 압제 받는 자를 거둘 것이다. 세상이 사회의 밑바닥 인생을 모욕하면 교회는 하나님의 화해의 사랑을 전할 것이다. 세상이 이익과 자기 만족을 구하면 교회는 희생과 봉사에 힘쓴다. 세상이 복수를 요구하면 교회는 은혜를 베푼다. 세상이 갈라지면 교회는 연합한다. 세상이 적을 짓밟으면 교회는 원수를 사랑한다. 적대적인 세상 속의 천국 식민지, 적어도 그것이 신약성경이 말하는 교회의 비전이다. 드와이트 무디는 "백 사람 중 하나가 성경을 읽으면 나머지 아흔 아홉은 그리스도인을 읽는다"라고 말했다(p326)
용서와는 거리가 먼,,
비은혜로 유지되는 군대에서
은혜를.. 받고
은혜를.. 베풀며..
그렇게.,
한 번,,
해... 보자_
해 보고 싶다..
201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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