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동기가 결국 나를 파국으로 치닫게 할 수도 있는지 숙고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위험부담이 큰 행동이나 결정이 불가피하거나 필연적으로 보일 때, 내가 주저하거나 떨거나 뒷걸음질치는 이유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의 두려움과 불안, 공포, 염려와 걱정은 단순히,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는 그분의 능력에 대한 확신이 모자라기 때문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P43)
사람이 온전히 헌신하는 순간 하나님의 섭리도 역사하기 시작한다. 그 때무터 모든 일이 오직 그 사람을 돕기 위해서만 발생한다. 그 사람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아예 발생하지도 않았을 그런 유의 일들이 말이다. 헌신이라는 그의 결정이 사태의 모든 추이를 결정한다. 뜻밖의 사건, 만남, 물질적 원조 등이 자신에게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한 방식으로 오직 그 사람에게 유리하도록 일어나는 것이다.(P55)
'나는 과연 하나님이 나를 위해, 또는 나를 통해 일하시길 기다리느라 열정에 찬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는가? 어떻게 하라고 나한테 방향을 일러주시길, 도 직접 말씀해 주시길 기다리고 있는가 말이다. 혹, 별 기대감 없는 막연한 기다림은 아닌가? 또 떠오르는 어휘들이 있다. 강청함, 물 불 안가리는, 아까운 줄 모르는, 열렬한, 집요한, 강권적인, 그리고 내맡긴 등등의 어휘들. 그런가 하면 '성령의 감동으로 된'은 그와 비슷하지만 좀 진부한 표현인 '영감있는'보다 성령의 호흡이 직접 와닿는 어감이다. 이러한 단어들이 드러내는 마음의 태도엔 건성으로 대충대충하거나 우유부단하거나 주저하거나 불신에 찬, 또는 미지근한 기색은 찾아볼 수가 없다. 하나같이 인간의 한계나, 상식을 뛰어넘는 기상과 패기가 넘치는 단어들이다.( P56)
3장 두려움의 장벽 허물기
믿음이란 상상력을 넓히는 것이다. 상상력이 풍부한 믿음은 옥죄고 단순한 사고를 성령께서 초대하시는 측량할 수 없이 무한한 가능성으로 안내해 준다.
4장 권리포기의 모험
성공과 출세를 강조하는 문화적 맥락에서 예수님의 하향이동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은 참으로 신선하다. 그는 천상적 위엄을 포기하고 스스로 주권자의 영광을 벗었으며 기꺼이 이 땅에 태어나셨으며 가난하게 살다 권력 오용과 배척의 희생물이 되셨으며 철저히 시류를 거스르는 모험을 택하셨다. (P100)
6장 관계의 모험
나 아닌 남과 좋아하거나 사랑하는 관계가 된다는 것, 그것은 인간적 환희나 성취 중 가장 심오한 경지에 눈 뜨는 것일 뿐만 아니라, 배신이니 실망, 거부, 심지어는 지독한 증오라는 불길한 가능성에 노출되는 것이기도 하다. (P141)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위험을 수반하는 것이다.
깨어질 게 두렵기 때문에 관계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7장 미지를 향한 모험
오늘날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 앞에는 두 가지 대안이 놓여 있다. 그 하나는 우리가 빤히 안다고 생각하는, 지루하지만 안전하게 보이며, 늘 똑같은 모습으로 정체되어 있는 연못 속 삶을 사는 것이다. 이는 결실 없고 틀에 박힌(그렇다 해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인) 소시민적 삶에 만족하며 맹목적으로 사는 사람이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미지의 예기치 못할 영역에 뛰어드는 삶이다. 그것은 신선하고 새로운 영역, 더 광활한 지평에 이르는 삶, 그것이 설령 물살 격렬한 강을 건너는 삶이라 해도 그 속에서 우리를 건너게 하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삶이다. (P190)
예상치 못할 일..
8장 하나님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이들
유다 자신이 간통을 했다고 해서 다말의 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이 강조하고 칭찬하는 것은, 그녀의 지력과, 부당한 조치를 그냥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모습인 것 같다.(P198)
9장 벼랑 끝에 서는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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