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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170627 재난영화



어느샌가 옛날 영화가 된 딥임펙트를 봤습니다.

지금 당장 죽어도 후회가 없는 삶을 살자..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도 이렇게 살 건지 종종 생각합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이것도 일종의 트라우마인건지 모르겠는데
갑작스러운 죽음을 경험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느 한 켠에 늘 따라다니는
갑자기 끝날 수 있다는 그 생각.
 
마치 정전이 되면 빛이 갑자기 사라지듯
콘센트선이 뽑히면 컴퓨터가 갑지기 꺼지듯
그렇게 끝날 수 있다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그런 생각을 해서인지 이런 재난영화에 공감이 되고, 몰입이 됩니다.
두 번 사는거면 모르겠지만
한 번 사는거면.. 후회없이,, 후회없이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재난영화에는 수많은 죽음이 등장합니다.
그 중에서도 유독 누군가를 위해 죽는 죽음이 두드러집니다.
소중한 것들, 소중한 사람들을 뒤로하고 대신 죽는 사람들.
 
한 사람을 위해서든, 여러 사람을 위해서든
다른 사람을 위해 죽는 이야기.
십자가 이야기.
 
무언가를 ,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스트레스 받고 속상하지만
더 잘해야하고 잘하고 싶지만
하는데까지 최선을 다하며
누군가를 위해 죽어가는 삶이 되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왜냐하면
그런 삶이 가장.. 가장 값지고, 후회없는 삶인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삶을 사는 것이 예수님을 따라 사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진리..라고 믿기 때문이고
이 세상이 회복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늘 부족하지만,
그런 여생이 되길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