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보좌관 (2012.7.8.~16.)

  

 


보좌관.. 세상을 품고 내일을 연다.

 

 

 

 

이 책은 훈련 받을 때 신문 읽다가 책 소개 코너에서 '발견'한 책이다././

 

보좌관,, 나의 한 때?의 꿈이었는데_

 

지금도 내 적성에 잘 맞는 일인 것 같다.

 

다른 누군가의 비서가 되어서 꼼꼼히 챙기기도 하고 법을 만드는 역할도 하고문서 작업도 하는 일.....

 

 

이 책을 읽으며,, 보좌관의 `개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또 상당한 능력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난 뒤에

생각이 쫌 바뀌긴 했으나...

(이 세상엔 개고생 하는 사람이 왜 이리 많을까.)

 

여전히.,내가 아는 한,, 나랑 가장 잘 맞는 직업인 것 같다...

 

.,.다시.,,// 맞기만 한 직업인 것 같다.,ㅋㅋ.ㅋㅋ

 

 

1장 보좌관 탄생의 순간햇병아리 보좌진

 

이 장에서는 보좌관이 되는 길에 대해 설명한다.

 

인턴활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밑에서부터 시작하더라도 능력을 인정받으면 승진할 수 있다고 한다

 

굳이 정치학과나 법대를 나올 필요는 없고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의 전문성을 길러서 관련 상임위 의원실에 들어가면 된다고 한다.

 

너무 어린 나이에 국회로 들어오기 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한 뒤에 들어오는 것을 추천한다.

 

 

2장 보좌관의 조건보좌관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보좌관은 국회의원을 대신해 일하고 국회의원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역할민원처리의전.. 그 외에 국회의원과 관련된 모든 일을 한다..

 

엄청 많은 일과 정보가 쏟아지기 때문에 항상 무언가를 생각하며 동시다발적으로 일을 한다고...

 

그러면서도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틈틈이 책을 읽고 공부하며 일처리를 수월히 하기 위해 인맥관리도 해야하고

 

국정감사를 준비할 때는 의심의 눈초리로 정부측 자료를 뒤적이기도 해야하는..

 

 

정말 좋은 법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고통을 감싸주는 따뜻한 법이 만들어지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진짜 서민들은 우리를 위해 이러이러한 법을 만들어 달라고 목소리를 낼 시간도 없기 때문이다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이 가려운 곳이 있어도 긁어달라고 말할 시간이나 있겠는가?(p74)

 

악법

특정 직업이나 집단의 이익을 보장하는 `제 밥그릇 챙기기 법'은 악법이다. ... 한번 허용해준 기득권을 해체하기는 매우 어렵다. ... 한번 시행되면 세상이 바뀌지 않는 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법은 더더욱 악법이다.(p74-75)

 

 

 

3장 보좌관의 좌충우돌 성장기

 

이 장에서는 보좌관으로 생활하며 경험한 에피소드들이 등장한다.

 

 

 

4장 보좌관의 눈국회의원 행복해 보이지 않아

 

제목 그대로보좌관으로 본 국회의원의 모습이 적혀있다.

 

우리는 국회의원이 우리의 이익을 대변해 주기 바라면서 막상 선택의 시점에서는 우리보다 나은 사람잘난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뽑는다. `우리를 대표하는 사람'과 `우리보다 나은 사람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p149)

 

국회의원들의 엄청 고생한다는 이야기도 한다당선되고 국회에 입성하고 난 뒤에 다시 다음을 준비해야한다는 이야기.. 끊임 없이 사람에 시달려야한다는 이야기... 등등

 

국회의원들이 또 국회의원 하고 싶어 하는 건 국민들이 오해하고 있는 비리에 개입해서 한 몫 잡아보겠다거나 대접받고 싶어서가 아니다영향력 때문이다파워의정활동을 통해 발휘되는 사회에 대한 영향력정책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영향력을 맛보기 시작하면 절대 정치를 끊을 수 없다마약 같은 것이다.(p170)

 

 

5장 2012년 보좌관의 자화상

 

국회 몸싸움에 동원?되는 모습국회에서 일한다 하면 택시 기사에게 한소리 듣는 보좌관.. 거칠고 냉소적으로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

 

....

 

 

6장 보좌관 생활백서생활터전 국회만남과 관계들

 

국회는 법을 통해 규제를 하기도 하지만정치,경제,사회,문화의 다양한 질서를 형성해 가는 기능을 한다이용하기에 따라서 국회가 정부나 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진출할 때 국가예산의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 줄 수도 있고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새로운 사업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 주고 필요한 인력을 충원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 (p191)

 

국회에 지속적으로 로비하고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한다이부분은 아니지만 뒷장에서 게임 사업을 예로 들며 수출규모가 큰 게임 사업이 국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로비를 했다면 게임 규제와 같은 것을 피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사회를 만들어가는굴러가게 하는 법_

 

 

7장 보좌관 생각생각생각...

 

선거에서 네거티브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해선 사회 전반에 관용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사람들은 정말정말로 떠도는 소문과 스캔들을 이야기하기 좋아한다나와 다름우리와 다름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가십거리로 만들어내는 한 네거티브 전략이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

 

 

 

8장 보좌관의 재탄생허물벗기

 

그러고 보면 의 권력, ‘이 준 권한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 것이지 실상은 처음부터 아무것도 내 것이 아니었다그렇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을 국회의원으로 생각하면 나는 권력 앞에 비굴해질 수 있고 권한을 가지고 호가호위하는 우스운 인간으로 전락할 수 있지만, `'을 국민으로 생각하면 당당하게 국민의 힘에 의지해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것 아닐까?(p260)

 

... 좋은 말이다.. 공무원이라면 이런 마인드로 살아야지_

 

 

 

에필로그

 

 

 

 

아래는,, 다 읽고 난 직후 적었던,, 나의 에필로그_

 

이 세상엔 개고생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국민을 위하여.. 다른 누군가를 위하여.. 에너지를 내는 모습이 보기 좋다

 

이런 고생을 왜 사서할까?!ㅎ 정말,, 장난 아니다 ...

 

이런 일을 하면 재미도보람도 있을 것 같은데 시간여유가정생활이 없다는게 걸린다.

 

쉽고 편한 일을 하며 살고 싶다...

 

군대에 있다보니 그런 반복적이고 단순한 일상이 편하다.

 

그냥 그래 그렇게 불합리하든 말든 남이야 어떻든 시키는대로 시키는 만큼 하면 되는 군대문화가 편하다.. .

 

안돼!!.. 이런 마음으로 남은 시간을 보내면 안되는데..

 

내가 놀면 다른 사람이 고생하고 내가 이런 마인드면 다른 사람까지 전염된다!.. 정신차리고 살자_

 

 

보좌관국회의원의 생활에 대해 조금 더 적나라하게 알게해준 책^.^

 

2012.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