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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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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14.4.3.) * 세줄요약- 드디어 봤다.- 북한 때문에 되는 일이 없다.- 포기하지 말자. 드디어 봤다.진작에 보고 싶었는데, 영화관에서 꼭 보고 싶었는데..포기하지 않으려고, 내 나름대로는 포기하지 않으려고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영화관에서 못 봤다. 양 극단을 달리는 생각이 화해할 수 있을까.한쪽은 공산화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조작하는 것도 국가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다른 한 쪽은 국가 이전에 국민이 중요하고, 사람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경험이나 상처 때문에 그렇겠지?영화에 나오는 경감?처럼 상처 때문에 그렇겠지.사람의 논리가 넘기 힘들고 대단한 것 같아도 차근차근 더듬어 보면 어린 시절의 기억이나 경험 때문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근데 문제는 상처가 계속 대물림 되는 것 같다.만날 기미가 보이지..
다른 길이 있다 (2014.3.19.-21.) 드디어 읽는다.출판되자마자 사둔 책인데 이제 읽음.김두식 교수님이 인터뷰했던 내용을 모아둔 책. 한겨레 토요판 ‘김두식의 고백’에 연재된 인터뷰를 모아둔 책. 20살 때부터 내 나름대로는 굴직굴직한 시기마다 이 분 책을 읽었었는데,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접하게 될지 궁금하다. 1장_ 경계를 넘어서며 핀 꽃들 섹스의 즐거움, 나눔의 행복 : 정혜신 ‧ 이명수 정혜신 “저는 명수씨가 바람같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살면서 그랬던 적도 있어요. 그러면 또 제게 얘기하고요. 근데 저는 그게 전혀 문제가 안 돼요. 왜냐면 나랑 이명수라는 한 인간의 내면 세계는 천 개 정도의 조각을 계속 맞추어온 꽉 맞는 관계거든요. 그걸 맞춰가는 과정에서 면과 면 사이의 끊임없는 접촉이 있었고요. 나 아닌 누구와 어..
[tvN]PaikJiyeon's People Inside - PSY (ENG SUB) 싸이 인터뷰_ 대구 오는 길에 들었다. 대학학비로 음악 관련 프로그램 사고, 불법복제도 하고 그러다가 작곡도 하고, 작곡에 미쳐서 6개월 동안? 1년 동안? 집 밖에 거의 나오질 않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참.. 이 사람도 별난 사람이구나 싶었다. 완전.. 사고뭉치 말썽꾸러기 사람 앞 길은 알 수가 없다.ㅎ..ㅎ.. 열심히,, 주어진 상황 상황에 열심히.. 때론 미쳐서, 몰입해서 살아야지.. 살고 싶다__
여보, 나좀 도와줘(2013.12.7.-15.) 신나는 책이다.괜히 기분인가? 뭔가 신나는 어투로 쓰여진 글들. 자기 전에 잠 올 때까지만 읽다가 자려고 고른 책인데덕분에 더 잠이 안 왔다. 94년쯤 쓰여진 책.(책 뒷 편의 지은이 약력에 93년까지만 적혀있다.) 부산에서 낙선한 뒤에 쓴 책인 것 같다. 약간은 두서없이, 시간적 앞뒤 없이 쓰여져 있다. 국회의원 시절, YS와 DJ에 관한 이야기, 가정이야기, 어린시절 이야기가 담겨있다. 참... 표지디자이너는 안티임에 틀림없다. 나는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열심히 외치는 일에만 매달렸다. 특히 국회 첫 대정부 질문에서 우리의 참담한 노동 현실을 혼신을 다해 고발하고 나서 수없이 걸려 오는 격려 전화를 받았을 때의 흥분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정부는 입만 열만 노사 화합을 외칩니다. 그러나 노조 한 ..
돌베개(2013.9.17.-12.6.) 소설 같은 현실..?영화 시나리오?드라마 대본?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다 그렇겠지만 우리나라 역사는 정말... 우여곡절이 많은 것 같다. 휴. 이 책은 독립운동에 관한 이야기 책이다. 1944년부터 45년 해방 때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의 나이 27, 28살에 있었던 일을 쓰고 있다. 내 나이네.... 징집된 일본군 부대에서 탈출해서 충칭에 있던 임시정부를 찾아가기까지의 여정 그리고 당시 임정의 분위기, 한반도로 돌아오는 과정과 생활을 다루고 있다. 장준하 선생이 겪은 일들과 그 당시 쓴 일기를 토대로 이야기 형식으로 적혀 있다. 음,, 이런 표현을 해도 될까...흥미 진진하다.... 영화나 드라마로 보는 것 처럼, 생생한 장면이 떠오를 정도로 잘 쓰여진 글이다. 처음엔 이런 책인지 모르고 그냥 ..
김연아의 7분 드라마 (2013.11.6.-21.) 2010년에 김연아가 쓴 책_ 알라딘을 뒤적이다가 괜히 읽고 싶어서 샀다.음.. 정확히는, 이 사람은 어떤 인생을 하며 살아 왔을까 궁금해서. 당직 설 때 틈틈이 읽은 책. 훈련을 하다 보면 늘 한계가 온다. 근육이 터져 버릴 것 같은 순간,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순간, 주저앉아 버리고 싶은 순간... 이런 순간이 오면 가슴 속에서 뭔가가 말을 걸어온다. ‘이 정도면 됐어’ ‘다음에 하자’ ‘충분해’ 하는 속삭임이 들린다. 이런 유혹에 문득 포기해 버리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때 포기하면 안 한 것과 다를 바 없다. 99도까지 열심히 온도를 올려 놓아도 마지막 1도를 넘기지 못하면 영원히 물은 끓지 않는다고 한다. 물을 끓이는 건 마지막 1도, 포기하고 싶은 바로 그 1분을 참아내는 것이다. 이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