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Biblical Basics for a Reformational Worldview
이 책은 재웅이와 자희에게 10-11 BLC 때 선물로 받은거_
세계관 입문 책.
1장 세계관이란 무엇인가?
1. 서론
1-1) 세계관: 한 사람이 사물들에 대해 가지는 근본적 신념들의 포괄적인 틀
1-1-1) 사물들: 우리 신념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
1-1-2) 세계관은 개인의 신념의 문제. 신념은 `지적 주장'이라는 점에서 감정이나 의견과 구별된다.
1-1-3) 세계관은 사물들에 관한 근본적 신념과 관계가 있다
1-1-4) 세계관은 일정한 유형과 틀이 있다
2. 세계관의 역할
세계관은 삶을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누구도 세계관이 제공하는 이와 같은 방향 감각이나 인도 없이는 살 수 없다. 의사결정을 할 때도 세계관은 영향을 미친다.
3. 세계관과 성경
그리스도인의 세계관은 성경에 의해 형성되고 점검되어야 한다. 성경의 가르침을 `거룩한', `종교적'인 것으로 보고 그 외의 것들을 `세속적'인 것으로 보는 것은 잘못되었다. 성경을 종교적인 영역에 제한시키지 말고 지금의 문화 전체와 연관시켜야 한다. (p33~34)
4. 세계관과 신학 및 철학의 관계
철학과 신학은 과학이고 세계관은 비과학적이고 전과학적이다.
신학과 철학은 세계관을 과학적으로 다듬은 결과물이다(p36)
철학은 사물들의 구조에 초점을 맞추는 포괄적인 학문, 즉 피조물의 통일성과 다양성에 관한 학문
신학은 사물들의 방향에 초점을 맞추는 포괄적인 학문, 즉 세상을 감염시키는 악과 그 치료책에 관한 학문(p36)
5. 개혁주의 세계관의 특징
개혁주의 세계관에서는 하나님의 영역이 `종교적'인 영역에 제한되지 않고 포괄적이며 이 땅에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일어나는 구속이란 창조 세계가 원래의 모습대로 되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2장 창조
1. 창조의 법
1-1) 용어의 정의
창조라는 용어는 창조의 시기에 만들어진 창조 질서가 있기 때문에 창조 이후에는 신이 개입할 필요가 없다는 이신론의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창조의 개념을 `법'으로 표현하여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확실히 하려고 한다. 창조의 법은 태초부터 있었던 세계와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말하는 것으로 창조된 실재의 전 영역을 포함한다(p44~45)
1-2) 자연 법칙과 규범의 구별
하나님이 직접 개입하시는 방식은 자연 법칙이고 하나님의 뜻이 인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루어지는 방법이 규범이다. 자연 법칙과 달리 규범은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그것을 시행하는 인간 다양한 여지를 가지며 행동에 따른 책임도 있다.
1-3) 일반법과 특별법의 구별
창조의 법은 모든 시간과 장소에서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기도 하지만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 한정된 아주 특별한 명령이 주어지기도 한다.
창조의 `법'이라고 부르는 것은 강제성(자연 법칙)과 호소의 성경(규범)을 모두 가지며, 그 타당성의 범위는 전체적이면서도(일반법) 개체적이다(특별법). (p50)
2. 창조에서의 하나님의 말씀
창세기에 기록된 창조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 아니라 아직 형태가 주어져 있지 않던 지상적 실재의 정교화와 완성의 성격을 지닌다. 이것을 제2창조라고 하는데 그리스도 또한 이 창조에 동참했다. 요한복음 1:1~3을 통해 알 수 있다.
3. 창조의 범위
창조가 창조의 법을 통해 온 우주 전체가 형성된 것이라고 이해한다면 `창조'의 개념이 흔히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넓은 개념이다. 본래는 창조의 의미에 대해 물리적 영역에 한해 이해해 왔지만 인간의 문명은 그 전체가 규범화 되어 있고 모든 곳에 한계와 예법과 표준과 기준이 있기 때문에 인간의 삶의 모든 부분은 창조된 질서에 속해 있다.
4. 창조를 통한 계시
창조의 법은 계시적이다. 인간은 자연을 통해, 각 사람에게 있는 양심을 통해 창조 질서를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을 자연 계시라고 한다. 이것은 구약에서 ‘지혜’라는 단어로 표현되는데 사람의 지혜는 하나님의 지혜(계획, 질서)를 알고 자기의 길을 거기에 맞추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은 영적 분별력을 통해 창조 규범을 알 수 있다. 기도와 성경, 다른 사람의 조언 등을 통해 영적 분별력을 가지게 되는데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법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게 된다. 왜냐하면 성경이 인간의 언어로 무엇을 해야하는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분명하게 이야기해주기 때문이다.
5. 창조의 발전
창조가 된 이 세상으로 창조의 발전 과정이 끝난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을 땅 위에 세우고 그에게 창조 사역을 계속할 것을 명령하신다. 그들이 할 일은 문화의 발전이다.
6. 선한 창조
범죄 이전의 창조 세계는 전적으로 선하다. 창조 세계의 선함을 부정하는 것이 영지주의의 가르침이었다. 영지주의는 이 땅의 악한 상태에서 벗어나 하나님과의 신비한 합일의 관계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디모데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며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딤전4:4-5). 창조세계가 선하다는 것은 창조의 법이 구속하거나 얽매는 것이 아니라 자유의 조건이라는 것을 뒷받침해준다. 인본주의는 법을 자유의 부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성경은 법을 자유의 조건으로 생각한다.
3장 타락
1. 타락의 범위
아담의 죄는 아담에게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창조세계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죄에 의해 완전히 오염된 곳은 천상적 창조 세계가 아니라 지상적 창조세계이다. 죄로 물든 모습은 사회의 모습, 개인의 모습을 통해 나타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악과 타락이 궁극적으로 인간의 타락 즉 하나님의 창조의 선한 법에 따라 살기를 거부한 행위의 결과라는 사실이 바로 인간의 상황에 대한 성경의 독특한 가르침이다.
2. 죄와 창조의 관계
죄가 창조를 파괴한 것도 아니고 죄가 창조와 동일시되는 것도 아니다. 죄는 선한 창조물에 어울리지 않는 것이고 다만 공존할 뿐이다.
3. 구조와 방향
구조: 창조질서. 어떤 사물의 변하지 않는 창조 구조.
방향: 죄와 구속의 질서. 죄를 향하거나 창조의 구속을 향하는 방향
구조는 잘못된 방향에 의해 말살되지 않는다.
창세기 1,2장은 창조세계의 선함과 그 속에서 인간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고 3장에서는 타락과 그 결과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는 타락 이전에는 부패가 없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창조의 법은 죄와 그것이 낳은 악을 억제함으로써 이 땅을 완전한 파멸에서 방지한다. 창조의 법을 무시하기란 불가능하다.
4. 왜곡된 창조 세계로서의 `세상'
세상의 죄의 광범위한 영역을 말한다. 인간의 죄성이 하나님의 선한 창조를 굽게 하거나 비틀거나 왜곡하는 곳이 세상이다.
4장 구속
구속은 회복, 손상 되지 않은 창조 세계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 회복은 창조 세계의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1. 회복으로서의 구원
구속의 핵심은 죄인을 속박에서 해방시키는 것, 그에게 이전에 향유하던 자유를 되돌려 주는 것이다(p116)
구원은 새로운 무언가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계속 존재하던 것에 새로운 생명과 역동성을 불어 넣는 것이다. 죄와 구속은 모두 보편적이고 근본적인 성격을 가진다.
2. 하나님의 나라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의 회복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동일하다.
`나라'로 번역되는 헬라어 `바실레이아'의 일차적 의미는 `왕권' 즉 `주권', `통치', `지배'를 의미한다. 이 단어는 영역 혹은 지역을 지칭한다기보다 왕이 자기 직무를 역동적으로 행사하는 것을 가리킨다(p121)
3. 예수님의 사역
예수님의 사역은 하나님 나라가 도래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예수님의 기적을 통해 피조물이 본래의 상태로 회복되는 것을 보여주었다.
여기서 회복은 복귀가 아니다. 우리가 에덴 동산의 때로 돌아가야 하는 것은 아니고 지금 이 세대와 문화 속에서 회복을 이뤄가야 하는 것이다.
4. 다른 견해들과의 비교
경건주의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개인적 경건의 영역 즉 영혼의 내면생활로 국한한다(p127~128)
세대주의자들은 그 나라를 종말론적 미래로 국한한다
고전적인 자유주의적 개신교는 인본주의적 관점에서 인도적이고 진보적으로 보이는 것이면 무엇이든 `하나님 나라'라는 명칭을 붙인다(p128)
개혁주의 세계관은 죄가 근본적이며 뿌리 깊고 편만하다는 성경의 뚜렷한 메시지를 존중하려고 노력한다(p129)
5. 하나의 예화
진정한 성경적 세계관은 창조 세계에 대한 통제권을 두고 하나님과 그 대적 사이에 심각한 전쟁이 실제로 진행되고 있음을 인정한다(p136)
5장 구조와 방향의 구분
구조와 방향을 구별해 내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과업이다. 구조란 창조된 사물의 본질, 방향이란 죄로 인해 구조로부터 벗어나는 것 혹은 구조적 규례에 다시 순응하는 것 중 어느 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을 말한다.
1. 개혁의 의미
개혁이라는 말은 내적인 재생으로서의 성화를 가리킨다(p142)
그리고 개혁은 폭력적 전복이 아니라 점진적 갱신이다(p145)
개혁은 폭력을 피해야 하고 개혁은 주어진 어떤 사회 질서도 절대적으로 부패했다고 보지 않는다. 그리고 개혁은 어떤 과학적인 혹은 유사 과학적인 사색에 의해 도달한 이상적 사회의 청사진이나 개념을 신뢰하지 않는다(p146)
성별은 사물의 내면을 건드리지 않고 혁명은 사물을 제거하는 데 비해, 개혁은 그것을 갱신하고 성화시킨다(p150)
2. 사회적 갱신
각각의 사회 제도는 고유의 영역이고 나름의 특징이 있다. 각 제도의 권위자들은 그 제도 안에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 어느 한 제도가 다른 제도 위에 군림할 수 없다. 창조 질서를 왜곡하는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주어진 영역 안에서 규범을 왜곡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한 영역의 권위를 다른 영역에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3. 개인적 갱신
개인적 삶의 모습 중 감정과 관련된 것을 살펴본다
3-1) 공격성
`공격성이 옳은 것인가 잘못된 것인가' 라는 질문 보다 `공격성에서 구조는 무엇이고 방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바람직하다. 공격성의 문제에서 창조된 본성의 특질과 왜곡의 특질은 어떠한지 그리고 성화로 회복되는 과정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야한다. 공격성은 거부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게"(딤전4:5) 되어야 할,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된 사물의 한 예이다.
3-2) 영적 은사들
3-3) 성
구조와 방향을 살펴볼 때 무엇이 창조의 법에 따른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 때는 성경이 필수불가결한 최우선적 안내자라는 인식이 필요하고, 성경의 일반적이고 구체적인 교훈들(예컨대, 이성간의 성행위가 창조 의도라는 것)과 주님의 경외에 바탕을 둔 지혜에 의해 얻은 경험적 증거들(과학적 연구 결과 포함)이 필요하다. 이 과정 뒤에 공동체의 맥락 속에서 영적인 분별력을 통해 분별해야한다.
3-4) 춤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이 선하며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회복된다. 문제는 "이것도 그리스도에게 속하는가?"라기보다는 "이 분양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개혁과 성화를 가져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가?" 하는 것이다.(p173)
6장 결론
성경적 세계관은 질문을 제기하는 방식을 제공한다.(p176)
세계관은 철학적 범주들을 매개로 하여 학문에 영향을 끼친다(p179)
후기: 이야기와 선교 사이에서 세계관을 탐색하다
기존에 이 책은 볼렌호벤과 도예베르트 철학의 입문서로 써졌기 때문에 성경의 내러티브적 성격과 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할 수밖에 없었다. 이 장에서는 이와 관련해 미비한 부분을 보충한다.
1. 복음을 출발점으로 삼아
1-1) 복음은 방향을 재정립하는 능력 그 자체다
1-2) 복음은 회복의 성격을 가진다
1-3) 복음은 포괄적 성격을 가진다
1-4) 예수님과 그분의 좋은 소식은 구약 성경에서 전개되는 기나긴 이야기의 최종 성취다.
1-5) 교회(하나님의 백성)가 복음의 필수 요소라는 점
2. 성경의 이야기
성경을 6막으로 된 드라마로 봐야 한다(성경은 드라마다 참고). 성경은 각각의 이야기가 아니다. 각 성경을 묶어주는 하나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3. 성경 이야기 속 우리 위치와 교회의 선교적 소명
성경 이야기가 온 세상을 관통하는 이야기라면 지금 우리는 그 이야기 중 어디에 있는가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지금이 어느 때입니까?"라는 질문에 예수님은 세 가지 답변을 한다. 첫째, 그 나라가 아직 오지 않을 것이다(행1:7). 둘째, 성령이 주어질 것이다(행2:17). 교회에 성령이 주어진 이유는 그 나라를 땅 끝까지 증언하게 하기 위해서이다(행1:8).여기서 증언한다는 것은 선교사나 복음 전도자가 되어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일상생활 속에서 복음을 증거해야 한다.
4. 선교 사역에서의 고통과 갈등
중간기인 지금은 치열한 전쟁 기간이다.
5. 상황화: 구조와 방향의 분별
하나님의 백성이 두개의 세상과 하나님 나라라는 두개의 공동체에 몸담고 있기 때문에 긴장감이 있다. 이런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창조 구조를 분별해내고 우상 숭배로 왜곡된 방향을 바로 잡는 것이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6. 성령과 영성
7. 성경 이야기를 오늘의 삶에 중재하는 세계관
세계관은 변화하는 시대에 대해 복음을 잘 설명하고 시대에 맞는 의미를 찾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세계관 자체에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고 복음에 능력이 있지만 복음을 상황화하는 것은 우리가 이 세상 속에 살아가는 한 반드시 필요하고 상황화를 하기 위해서는 세계관이 전제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세계관에 대한 연구는 계속 되어야 한다.
8. 맺음말
개정판에서 마지막 장(후기)이 추가된 것 같다. 이 장은 `성경은 드라마다'를 쓴 마이클 고힌이 썼다.
그래서 그 책과 관련된 내용이 많이 나온다. 성경을 이야기로 보는 관점에서 보면 창조 타락 구속의 개념도 불충분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집에 있는 세계관 책이 세 권 있다.
성경은 드라마다(마이클 고힌), 창조 타락 구속(알버트 월터스, 마이클 고힌), 그리스도인의 비전(리처드 미들톤, 브라이언 왈쉬)
브라이언 왈쉬는 알버트 월터스의 제자라고 `창조 타락 구속' 서문에 적혀 있다.
창조 타락 구속 - 그리스도인의 비전 - 성경은 드라마다
이 순서로 읽는게 바람직한 것 같다.
번역투가 아직 눈에 익지 않아 책 읽기가 어렵다. 이해가 안되는 문장이 너무 많다.
휴,,,
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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