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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한 길 가는 순례자 A Long Obedience in the Same Direction (2012.7.23.~8.7.)

 

 

 1장 제자도

 

 

관광객과 순례자를 비교하며 우리는 제자이자 순례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제자가 된다는 것은 우리 일생을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산다는 것을 말하고 순례자가 된다는 것은 평생의 하나님을 향한 여정을 떠난다는 것이다.

 

히브리서는 우리의 순례를 이렇게 정의한다. "앞서 길을 밝혀 준 그 모든 개척자들노련한 고참들이 우리를 응원하고 있다니... 이는 결국 무슨 말이겠는가그들의 경험 덕택에 우리 앞에 있는 경주를 더 잘 해 낼 수 있다는 뜻이 아닌가그러니 얽매이기 쉬운 것들일랑 벗어 던지고 달려 나가자그리고 결코 중단하지 말자영적인 태만이 없는 곳에는 기생할 죄도 없는 법오직 우리의 이 경주를 시작하게 하시고 또 마치게 하실 예수를 바라보자!(참고12:1-2) (p15)

 

 

시편 120-134편은 히브리 순례자들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여정에 부른 노래이다.

이 노래를 부르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기도 하고 두려움을 떨치기도 했다.

 

시편의 이 노래들은 기념비가 아니라 발자욱이다기념비엔 '적어도 난 이만큼은 해 냈노라'고 적혀 있다그러나 발자욱은 '다음 걸음을 뗼 때까지 잠시 여기 머물다 가노라'고 말한다.(p21)

 

 

 

2장 회개

 

세상에 대한 불만족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 위한 여정의 준비다.

..

세상에 대해 말할 때도 그것을 만드신 하나님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우리의 몸에 대한 설명에도 그것이 성령의 전이라는 언급은 없다우리를 사랑으로 훈육한다고 하지만 우리를 사랑하사 자기 자신을 내어 주신 하나님 이야기는 없다.(p27)

 

세상을 살면서 하나님과 관련되지 않은 건 하나도 없는 것 같다매순간 하나님 이야기를 기억하며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살아가길..

일을 할 때나 만날 때나 헤어질 때나 말할 때나 들을 때나...

 

나에 대한 진실은 하나님 나를 만드시고 사랑하신다는 것이다내 옆에 있는 사람에 관한 진실은 하나님이 그들을 만드셨고 사랑하신다는 것그러므로 그들은 모두 나의 이웃이라는 것이다세상에 대한 진실은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신다는 것이다.(p27-28)

 

회개는 어떠한 감정이 아니다자신의 죄에 대한 불편한 느낌도 아니다회개는 결단이다내가 나 자신의 삶을 마음대로 경영할 수 있고 나 자신의 신이 될 수 있다는 가정이 틀렸음을 판결하는 것이다.(p30)

 

 

 

 

 

3장 섭리 121

 

여행자들이 해를 당할 수 있는 세 가지 경우가 시편 121편에 소개되어 있다.(p40)

발목을 접지를 수 있고 태양으로 인해 일사병에 거릴 수 있고 달의 영향으로 감정적으로 병들 수도 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고 해서 이런 어려움들 생기지 않는 것이 아니다.

 

시편의 약속은 우리가 결코 돌부리에 채이는 일조차 없을 것이라는 말이 아니라어떤 상함이나 질병사고고통도 우리에게 악한 능력을 행사해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에서 우리를 벗어나게 할 수 없다는 뜻이다(p44)

 

성경이 약속하는 것은 우리를 모든 악의 영향에서 보호해 주신다는 것이다.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견고하고 굳건하며 확고한 체험이며하나님은 모든 악으로부터 우리를 지키시고 우리의 생명을 지키시며우리가 떠날 때나 돌아올 때 한결같이 보호하시며 지금도 또 언제나 우리를 지켜 주시는 분이시다. (p50)

 

 

 

 

4장 예배

 

시 122편은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기로 작정한 이의 노래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예배하는 이유?

첫째예배는 우리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한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되고 이 세상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기억하게 된다.

 

둘째예배는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있어야 할 필요성을 키워 준다.

예배는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다예배 드리고 싶다는 느낌이 있을 때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예배를 드리면서 감정이 생긴다.

 

 

셋째예배는 우리의 관심을 하나님의 결정에 집중시킨다.

예배 때마다 우리의 지성은 고양되고우리의 기억은 하나님의 판단으로 새로워지고우리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과 그분의 결정우리를 구원하시는 그분의 방식에 친숙해진다.(p61)

 

일주일에 기껏해야 한 시간 남짓 되는 예배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예배는 우리의 허기를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식욕을 자극한다이 식욕이 주중까지 흘러넘쳐 하나님을 갈망하게 되는 것이다.

 

공식적인 예배의 중요성___

 

 

5장 섬김

 

시편 123편은 제자로서의 삶 가운데서 종 된 모습으로 살아가는 측면을 관찰하게 해준다.

 

종은 하나님을 올려다 볼 뿐 마주보거나 내려다보지 못한다.

종은 긍휼을 구할 수 밖에 없다.

종은 어서 빨리 하나님 휘하에 살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백성이면 언제 어디서나 힘써 행해야 할 권면 사항이 있다종교경제문화정치 어떤 형태의 속박이건 자유롭지 못한 사람의 자유를 위해 일하라는 것이다죄는 그것들을 이용해 그들의 삶을 위축시키고 구속하고 성장을 저해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다자유에 대한 약속과 성취는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응답송이다. (p77)

 

 

 

6장 도움

 

그리스도인의 소명은 증언이지 변명이 아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은 개인적인 체험이 아니고 공동의 실재이다.

 

 

나의 삶에서 위태로운 것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일이다매일같이 나의 믿음은 사선에 있다나는 결코 하나님을 본 적이 없다거의 무엇이든 저울질하고 규명하고 측량하고심리 분석과 과학적 통제 아래에 두는 세상에서눈을 마주친 적도목소리를 들어 본 적도그 심중을 파헤친 적도 없는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고 살기를 고집하고 있는 것이다벌써 그 자체가 모험이다.(p87)

 

 

 

 

7장 안전

 

시편 125편은 의존적일 수 밖에 없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불안정하지 않고 견고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리스도인은 스스로 요새를 세울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다하나님이 우리편이 되시기 때문이다.

 

우울함 감정과 의심은 안정감을 위협한다그러나 나의 안전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달려 있지내가 어떻게 느끼냐에 달려 있지 않다제자됨은 내가 하나님에 대해 알고 있는 바에 준해 살아가는 것이지하나님이 나 나 자신이웃에 대해 그때 그때 느끼는 바에 준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p102)

 

인간이 타락할 가능성 때문에 그리스도인에게 약속된 확신이 위협받을 때가 있다그러나 내가 아는 모든 신앙인은 죄를 짓고 의심 많고 한결같지 않다우리가 불안 없이 든든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에 대한 확신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확신 때문이다(p106)

 

우리의 우울한 감정이나 고난당한 사실또는 타락의 가능성그 무엇도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셨다는 증거는 못 된다하나님이 우리 삶 속에서 그분의 구원을 이루시고 우리의 역사 속에서 그분의 뜻을 성취하실 것이란 사실만큼 확실한 것도 없다(p107-108)

 

 

,, 위로되는 말씀이다하나님은 하나님.. 스스로 계신분내가 어떻게 하는가가 아닌 하나님의 선택하나님의 은혜에 달린 것_

 

 

8장 기쁨

 

기쁨은 그리스도인의 자격요건이 아니라 순종에 대한 결과이다.

 

기쁨은 하나님이 주셔서 누리는 것이지 우리가 일궈 내는 것이 아니다.

 

 

9장 일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 (127)

 

서구 문화는 인간의 노력과 열심을 중요시하며 그 안에서 인간의 역할을 중요시 한다반대로 동양 문화는 염세적으로 모든 활동으로부터 물러나 순수한 존재로 회귀하라고 이야기한다시편127편은 또 다른 대안을 이야기한다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다인간이 하는 일은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는 것이다.

 

 

10장 행복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과정은그리스도 없이 가는 길이야말로 고행이고 그리스도와 함께 걷는 길이야말로 안락의 길임을 깨닫는 과정이기도 하다(p134).

 

성경은 복의 기나긴 전시장이다.

 

시편 128편의 중앙부에는 축복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나타난다축복의 기능은 생활 속에서 서로 나누고 기쁨을 누리는데 있다.

 

 

 

11장 인내

 

인내란 '완전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꾸준함을 의미한다우리가 아직 미숙하고 우리 앞에는 여전히 긴 여정이 남았음을 느낄 때도 중단하지 않는 것이다(p154).

 

 

 

12장 소망

 

그리스도인은 고통을 직시하고 이겨 내기로 마음먹는 사람이다만일 그렇게 마음먹지 않는다면 우리는 가는 데마다 넘어질 것이다. ... 시편 130편은 고통과 격렬하게 씨름하면서 그것을 헤쳐 나가는 길을 노래한 자의 고백이다.(p162)

 

모든 고통은 기도의 형식으로 표출된다이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인격적인 존재이자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시는 분으로 여긴다는 뜻이다(p167)

 

 

시편 103편을 지탱하는 굵직한 두 개의 실재가 있다그것은 고난의 실재와 하나님의 실재이다고난은 우리가 살아 있다는 실존적 존재로서의 진정성을 보여 주는 표시이고하나님은 우리가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우리의 본질적이고 영속적인 인간성을 보장해 주는 근거이시다.(p170)

 

파수꾼의 기다림과 파수는 소망이다새벽이 오리라는 것을 알기에 파수꾼은 소망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다.

 

소망은 하나님이 그분의 창조계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시며 활발하게 구원을 이루고 계신다는 확신에 근거한다바란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운명에 맡기는 체념 상태가 아니다그것은 하나님이 의미와 결말을 준비해 놓고 계신다는 확신에서우리에게 할당된 과업을 매진함을 뜻한다. ... 그것은 하나님이 하시겠다고 말씀하신 일을반드시 이행하실 것이라는 든든하고도 기민한 기대감이다그것은 믿음의 고삐에 매어 놓은 상상력이다. (p173)

 

 

믿음의 고삐에 매어 놓은 상상력..

어떤 일이 펼쳐지든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걸 기억하며..

 

 

 

13장 겸손

 

시편 131편은 무절제한 야망과 유아적 의존심을 극복해야한다고 말한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창조라는 조건을 수용하고 하나님을 우리의 창조주요 구속주로 승인하며기쁨을 키워 가고 사랑을 체험하며 평강 중에 성숙하면서날마다 그리스도 안에서 영광스런 피조물로 자라가는 것이다. (p184)

 

그리스도인은 보호받고 위로받고 채워졌다는 느낌을 떠나서는 정체감을 가질 수 없는 철부지 어린애가 아니다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자발적으로 신뢰할 때 가장 온전히 향유할 수 있는 정체성하나님이 부여하신 그 정체성을 발견한 사람이다우리는 불확실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 때문에 절망적으로 하나님께 매달리는 존재가 아니다우리는 믿음과 사랑 가운데 자유롭게 하나님께로 나온다.(p186)

 

이 장의 제목인 겸손..

 

내가 혼자서 할 수 있다고 나서는 것도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뒤에 쳐져 있는 것도 아니다.

 

 

 

14장 순종

 

정지한 채 머무는 그리스도인은 조각상과 다를 바 없다도약만 거듭하는 사람은 인간이 아니라 공중에 뜬 춤추는 인형처럼 되기 쉽다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순종이다지탱할 힘과 도약의 의지 그리고 언제 '무엇'을 해야 할 지 판단할 수 있는 분별력은 바로 순종에서 온다그리고 그 '무엇'은 바로하나님의 방법에 대한 정확한 기억과 그분의 약속에 대한 소망을 겸비한 자에게 포착된다.(p208)

 

 

 

15장 공동체

 

하나님이 자신을 교회라는 공동체로 부르신 뜻이 무엇인지 찾으려는 사람들도 있다이들은 그 안에서 조화롭고 즐겁게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는 법을 배우며성가신 존재로 여겨질 수도 있는 사람들과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자로 성숙하고자 한다.(p211)

 

함께 산다는 것은 기름이 다른 사람의 머리에서부터 얼굴로수염을 지나 어깨로 흘러내리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나는 이 장면을 볼 때형제자매가 곧 나의 제사장임을 깨닫는다. (p218)

 

하나님이 오늘 이 사람 가운데서 혹은 저 사람 가운데서 어떻게 일하실까 궁금해하며 기대를 가지고 서로를 바라보는 믿음의 공동체는 번성한다.(p220-221)

 

아론의 수염까지 흘러내리는 기름은따뜻하고 제사장다운 교제를 의미한다헐몬의 이슬은 신선하고 기대감으로 가득 찬 새로움을 의미한다.( p221)

 

 

이 장을 읽으면서공동체_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어떤 공동체에 속해있나?..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더 능동적으로,, 나서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16장 송축

 

밤에 여호와의 집에 섰는 여호와의 모든 종들아 여호와를 송축하여라.

성소를 향하여 너희 손을 들고 여호와를 송축하라.

천지를 지우신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시편134)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의 첫 번째 질문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무엇인가?"이다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으며그 곳에 도달할 때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답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p241)

 

그리스도인의 제자도에 포함되는 다른 요소들도 있다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는 그것들 중 일부를 보여 준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른 모든 것을 넘어서는 한 가지를 아는 일이다그 중요한 것은여호와를 위해 일하는 것도 아니며여호와의 이름으로 고난당하는 것도 아니다또한 여호와를 증거하는 것도 아니며여호와를 위해 주일 학교 교사가 되는 것도 아니다여호와를 위해 공동체의 책임자가 되는 것도 아니며 십계명을 지키는 것도 아니다이웃을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황금률을 지키는 것도 아니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p241)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

그런 감정이 들 때 뿐 아니라 들지 않을 때라도 의지를 내서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

 

이것을 잊고 산지 오래된 것 같다.

 

이런저런 일이것도 해야하고저것도 해야지.

 

이런 사람이 되어야지저런 사람이 되어야지_

 

하는 생각은 많이 했지만 하나님을 기뻐하는데는 별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하나님이 어떤분이신지 알고 그분을 기억하며 그분을 기뻐하는 것..

 

책을 읽으며일을 하며사람들과 대화하며글을 읽으며.. 하나님을 기뻐하기에 힘써야겠다.

 

 

에필로그

 

우리는 성경을 천천히상상력을 가지고기도하는 마음으로순종적으로 읽어야 한다.(p250)

 

성경을 급하게 읽어왔었는... 천천히 천천히___

 

 

 

 

정리한 것들.. 다시 읽어봐도 또 좋구나.

 

이래서 유진피터슨의 책은 한,, 3번쯤 읽어봐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하는거군.^.^


힘들고 지친다


여긴 어딘지 언제 끝나는지 모르겠다.


무얼해야할지도 어디로 가야할지도_


아무것도 알 수 없지만.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내 영혼아 하나님을 기뻐하라_

 

201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