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핵심이 쏙쏙 담긴 영상_
1. 학벌 사회는 한국 사회의 경제 성장 과정에서 탄생한 특이한 모습이다.
2. 적성과 전문성이 점차 중요해질 것이다.
최근에 신문사에서 펴낸 'OO시대 엘리트들' 류의 책을 두 권 정도 읽었다. 한국 사회 각 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둔 책들이었다. 처음엔, 그냥 저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쓰며 살아왔을까,, 이 사회에는 얼마나 다양한 분야가 있을까 이런게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넘사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구나, 저 사람들은 대단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또래인) 저분들의 자녀들, 손자손녀들은 지금쯤 무얼하고 있을까.
수백, 수천명의 그..들은.. 지금쯤 무얼하고 있을까.
처음의 호기심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낙담하는 마음만 남았다.
OO대학, 행시 OO회, OO박사, OO유학... 이런 몇 글자 뒤엔 엄청난 노력과 돈과 시간이 필요한데…..
다행히.. 이런 옛(?) 스펙들의 영향이 옅어진다고 한다.
근데 진짜 학벌 사회는 사라지는걸까.
적성과 전문성은 또 다른 벽이 되는 것 아닐까?
경쟁이 치열한 곳에선 어쩔 수 없이 사람을 걸러낼 장치들이 생길 것 같다.
경쟁이 치열해진 이유는, 한정된 자원을 누군가가 더 많이 가져서 남은 사람들이 가져갈 몫이 적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나눠 가지는 균형이 깨진 이유는, 일하지 않고 (또는 일한 것에 비해) 많이 가져가기 때문이 아닐까.
일 안하고 (적게 하고) 돈 버는 최고의 방법은 땅(부동산) 사고 팔고 임대하는 것 아닐까.
땅값이 오르면 물가도 오르고 집값도 오르고 일자리도 줄어들고
물가가 오르면 돈 많이 주는 직장으로 몰려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집값이 오르면 돈 많이 주는 직장으로 몰려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자리가 줄어들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 학벌이든, 적성이든, 전문성이든, 인성이든, 성격이든, 성실함이든, 아무리 좋은 기준이 있더라도 뭐든뭐든 걸러내야하고
그러면 다시...ㅠ..
ㅎ.ㅎ…(뭔가 블랙홀에 빠진기분;)
뭐.. 어떻게(???!!) 되겠지..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합 2:3)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합3: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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