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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01. 국회 보좌진

보좌의 정치학 (2015.9.10.-19.)







보좌의 정치학

저자
이진수 지음
출판사
호두나무 | 2015-08-20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정치가 사라진 시대, 정치를 살리는 보좌관- 깐깐한 선배의 진심...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최근 알라딘에서 '보좌관' 검색해서 나온 번째 .

2015 8월에 출간되었다.

 

제정구 의원과 김부겸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분이 책이다.

 

선거 과정을 이렇게 자세히 써도 되나 싶을 정도로 세세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다.

보좌진이 해야 일에 대해서도 자세히 적혀 있다. 

실무적인 내용뿐 아니라 정치에 대한 철학도 들을 있다.

한국 정치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극복해 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도 담겨있다.

 

국회 보좌진에 대해 궁금하면 서인석 보좌관의 책으로 흐름을 이해하고 책으로 세세한 부분 보면 같다.




 

읽은 : 2015.9.10.-19.


정리한 : 2015.9.19.



머리말


[p5-11]

책을 출간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처음에는 후배 보좌진에게 물려주기 위한 업무매뉴얼 정도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비서의 한자가 비밀 書라고 한다.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공개한다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후배들을 위해서 남긴다고 이야기한다.

 

목차를 보니 선거 과정이나 지역구 업무 정무업무에 관해서 자세히 담겨 있는 같다.

 

 

1 보좌란 무엇인가

 

[p33-37]

국회의원이 되는 방법.

2000년대 전까지는 지도부에 의한 공천이 이루어졌다. 그래서 계파나 유력 대권 후보의 입김이 크게 작용 했다. 후에는 점차 경선의 비중이 커졌다. 경선에는 당원+현장투표+여론조사 결과가 반영된다. 구조 아래에서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사조직을 관리해야   뿐만 아니라 본인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힘을 쏟아야 한다.

 

[p42]

지구당은 2004년에 폐지되었고 선거법상 지역구에 사무실이나 상근 인력을 배치할 없게 되었다. 지금 지역구에 있는 정당 사무실은 국회의원의 사무실이다.

 

[p43-44]

초선 의원실에서는 창업공신들과 경험 많은 보좌진 간의 긴장이 생긴다. 일의 경중을 판단하지 못해 비효율적으로 처리를 하는 경우가 생긴다.

 

[p45-47]

재선의원의 경우 당직이 맞는 사람이 있고 맞는 사람이 있다. 기자보다 지역구 국민과 직접 만나는 어울리는 경우 당직 선출직에 나가는 것이 좋다. 

 

[p47-49]

3 이상의 경우, 선거에 나서지 않는 것은 직업으로 정치하는 것이다. 

 

[p49-52]

정치인은 정치적 욕망이 있어야 한다. 


정치에서 소명은 피곤하고 위험하다. 자신의 소명을 이루고자 한다는 의미는 현실에 도전하고 변화시켜야 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원외일 때는 국회의원이 되면 뭐든지 같지만 사실 초선의 힘이란 그리 크지 않다. 반면 세상의 기성 질서는 강고하다. 바꾸기 쉬웠으면 이미 바뀌어 있을 것이다. 바뀌지 않는 바꾸려 하다 보면 결국 , 강한 권력을 가져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p51)


선거를 통해 경쟁하고 경쟁을 통해 성장해야 한다. 국민이 정치인들이 서로 경쟁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p53-58]

- 초보는 복명복창

- 비서는 일의 경중 완급을 판단할 있어야 한다.

- 비서관은 일이 4 주기로 반복되므로 일어날 일들을 예상하고 준비해야 한다. 정책 일을 익히고 나면 정무 (정치) 관심을 가져야 한다.

- 보좌관은 의원의 재선을 책임져야 한다.

- 참모는 의원이 나태하거나 부패해지지 않도록 싸워야 한다.

 

 

[p59-65]

보좌진은 의원을 안심시켜야 한다.

 

 정치는 반듯한 생각의 실현이다. 공자도 정야정(政也正)이라고 했다. 그런데 정작 의원들은 거의 생각할 시간이 없다. 생각을 하니 성찰적이지도 않고, 철학도 멋도 없어 보인다. 의원이 좋은 생각을 있게 하려면 의원을 우선 안심시켜야 하고 그러라고 보좌진이 존재한다. 이걸 이해하지 못하면 보좌진 노릇은 하루하루가 고역이다. 이런 점들을 하나씩 이해할 비로소 의원에 대한 애정도 생긴다. (p60-61)

 

보좌진은 의원의 생각과 가치관 등이 동기화되어 있어야 한다.

보좌진은 의원을 통해서 성취해야 한다.

보좌진은 의원이 타성에 빠지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

 

보좌진이 의원을 안주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은 사실 그다지 많지 않다. 무엇보다 자꾸 옳지 않은 것과 싸우게 만들어야 한다. 정치에서 싸움은 선거다. 총선 말고도 이런 저런 선거가 많다. 선거에 가급적 내보내는 그나마 최선의 방법이다. 의원이 이런 저런 선거에 나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으면 무조건 도전하는 쪽으로 보좌진은 의견을 내야 한다. 선거에 나가 봐야 의원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있다. 유권자의 눈이 정확하기 때문이다 .유권자가 짚어주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가다 보면 언젠가는 지도자 반열에 오른 의원을 발견하게 것이다. (p64-65)

 

 글을 읽으며 자꾸 저자가 김부겸 의원의 보좌관이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맥락에서 읽게 된다. 옳지 않은 지역주의를 깨기 위해 자꾸 선거에 나가는 . 그리고 실패하고 실패하지만 보완하고 보완하며 발전해 나가는 . 과정에 있다는 이야기하는 같다.

 지역주의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남아있는 문제라 생각한다. 그냥 문제 정도가 아니라 한국 정치의 뿌리 깊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평범한 사람들의 귀에는 하는 소리, 잔소리 같아 지겹게 느껴질 수도 있을 같다. 선거 때면 으레 등장하는 문구 정도? 지역구 선거에서 대선급 공약이 나올 수는 없겠지만쉽게 알아듣고 머릿속에 떠올릴 있는, 삶에 닿는 그런 이야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지역주의 타파와 하루의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다. 08년에 별일 있겠나 싶으니까 투표장에 나왔던 것처럼, 12년엔 이대론 되겠다 싶어서 투표장에 나온 것처럼 요즘 너무 힘든데, 정책이면 삶이 이렇게 바뀌겠다 싶으면 나올 텐데. 가치나 명분이나 정치적인 어떠한 것이 중요하지만, 나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대개의 관심 없는 사람들은 나랑 상관없는 일로 여길 같다. 이래서 올려주겠다는 뉴타운 정책 같은 먹힌 아닐까.

 나는, 나도, 나는 꿈이 있다. 꿈이라기보다, 싸워서 바꾸고 싶은 것이 있다.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있다. 각자의 몫이 공정하게 돌아가야 하고 돌아갈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옳지 못한 부동산 제도 아래에서는 어떤 경제 정책, 복지 정책을 내놓아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이 발전했다고 세계 위라고 그렇게들 이야기한다. 그런 좋은 나라에서 언제까지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면서 먹고 살기 위해 직업을 선택해야 할까? 그런 좋은 나라에서 얼마나 경쟁하고 실력을 쌓아야 하는 걸까? 그런 좋은 나라에서 얼마나 자살을 해야 하고 얼마나 외롭고 고생하며 살아야 하는 걸까. 부동산 제도 개선 -> (생략) -> 보다 행복한 세상. 땅에 묶여 있는 돈들이 풀리면 그렇게 고대하던 내수경기도 풀리고 물가도 내릴 텐데. 일자리가 늘어나서 경쟁이 완화될 텐데. 교육이 정상화되고 육아 문제도 수월해질 텐데. 결혼도 늘어나고 연애도 있을 텐데. 무엇보다 희망이 생길 텐데. 등등의 생략한 과정들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행복할 있다고 생각한다.

 

[p66-73] 

- 수석 보좌관은 업무를 총괄하고 인사와 자금을 담당해야 한다. 

- 지역구 보좌관은 지역구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지역구를 관리해야 한다. 

- 비서관은 특정 상임위에서 전문성을 기르기보다는 다양한 상임위를 경험하는 것이 좋다.

- 6급부터 9 비서는 무슨 일이든 실무를 담당해야 한다.

- 수행비서는 입이 무거워야 하고 수석보좌관의 안테나 역할을 해야 한다. 길눈이 밝아야 한다.

- 행정비서는 

사무실 운영비 회계, 각종 국회 지원금 수령 영수증 첨부 지출 보고, 인사 서류 처리, 우편물 정리 일정 접수, 후원회원 명부 관리 후원금 영수증 발급, 후원회를 국회의원의 회계 보고, 일정 짜기 회람, 전화통화 방문객 기록 유지 관리, 내방객 안내 접대, 국회 사무처와의 각종 연락 업무, 국회 중앙당 일정 접수 전파, 의원이 받아 명함 지인 DB 관리게다라 끊임없이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일까지 도맡아야 한다. (p72)

 

[p73-76]

보좌진에 적합한 사람

신문의 정치면을 즐겨보고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길은 정치라는 믿음을 가졌다면 보좌진이 되는데 적합하다.

앞에 나서기보다는 뒤에서 상황을 분석하고 배후에서 조종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면 보좌진이 되는데 적합하다.

성격이 급하고 꼼꼼하면 보좌진이 되는데 적합하다. 

 

개과가 기본적으로 정치에 맞다. 고양이과는 만나는 사람마다 허리 굽혀 인사하고, 아무하고나 덥석 악수하고, 공통의 화제 거리를 찾아내 상대방의 공감을 얻어낼 때까지 대화를 하고, 결국 나에게 달라는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너무 힘들다.

 온갖 사람들한테 듣는 이야기로 세상을 파악하는 이는 타고난 정치인이고, 새로운 문제에 맞닥뜨렸을 책부터 먼저 찾는 이는 천생 보좌진 체질이다. 이러한 차이는 단순한 스타일의 문제는 아니다. 보좌진은 누군가를 보좌하는 일이다. 보완적 존재다. 보완한다는 것은 곳을 메우고, 부족한 것을 채우고, 흠을 가리는 한편 장점은 두드러지게 한다는 의미다. 점을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보좌에 금방 염증을 일으키거나, 해도 건성으로 하게 된다. 글보다 말에 능한 자는 정치, 말보다 글에 능한 자는 보좌진에 맞다. 그래서 국회 보좌진은 대개 말수가 적은 편이다. (p75)


이력서는 범용으로 작성하되, 자기소개서는 의원 지향적으로 쓰는 것이 훨씬 좋다. 의원에 대해 충분히 공부해서 의원의 장단점과 가능성, 홍보 이미지 전략, 상임위 정책 분야에서의 주요 테마, 입법 방향 등을 나름대로 분석한 위에 자신이 가진 어떤 능력, 혹은 앞으로의 노력으로 의원을 어떤 정치인으로 발전시켜 가는 기여하겠다는 자기소개가 설사 아무리 조악하고 미숙하더라도 어찌 귀엽고 대견하고 기특하지(?) 않을 있겠는가?(p78)


 

2 보좌진의

 

의원 회관에서의 일은 팀워크가 중요하다. 

회관과 지역구 사무실은 소통해서 서로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민원인지 청탁인지 판단해야 한다.


민원은 무엇인가 억울한 경우다. 부당하거나 불합리하거나 부조리한 일로 인한 불이익, 피해, 손해를 상태에서 민원이 생긴다. 반면 청탁은 무언가 이익을 보려는 것이다. 남들과 공정하게 경쟁해야 일에 뒷배를 달라거나, 도와달라거나, 결정권자와 연결해달라거나 하는 경우는 청탁이다. (p98-99)

 

[p108-122]

 계파는 정치에서 없어질 없다. 계파를 통해 얻은 권력을 어떻게 이용하는가가 중요하다. 특정 계파가 독식하지 않고 6:4 정도로 나눠 갖는 필요하다.

 

 권력을 1/n 없으므로,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므로 계파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계파가 싫은 이유는 밥그릇 싸움하는 것으로 보여서이다. 직업으로 국회의원이나 지자체 선출직을 하는 사람들이 다음 선거 때도 살아남기 위해 계파를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정치' 회사에 들어가서 하지 판에서 하는지 모르겠다. 철학도 가치도 없이 권력을 부리기 위해 정치하는 사람들. 요즘 들어 정치인들이 워낙 욕을 많이 먹어서 앞으로는 이런 사람이 줄어들긴 하겠지만.

 

[p124-131]

도시, 고학력 유권자가 많은 지역구는 이미지 위주의 홍보가 좋다.

농촌, 고령, 저학력 유권자가 많은 지역구는 카피를 자세히 적는 것도 좋다.

 

SNS 의원이 직접 하는 것이 중요하다


SNS 직접 하면서도 말이 품위 있고 내용은 정곡을 찌르고 말한 만큼 행동으로 지키는 정치인이 있다면 그는 대통령이 것이다. (p129)

 

의원의 일상적인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올리는 것이 도움된다.

 

[p134]

언론을 대할

기자에게 오프를 걸고 이야기할 내용이라면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

언론을 이용해서 상대를 공격하거나 자신을 방어하면 되갚음을 당하게 되어있다.

정당 출입 기자는 반장-잡진-말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말진의 경우 경험이 적기에 이해할 있도록 자세히 설명해 주어야 한다.

 

[p136-139]

보도자료는 명료해야 하고, 한눈에 들어와야 하고, 새로운 소식이어야 한다.

정책과 관련해서는 사례를 들면 효율적이다.

문제의 핵심  → 현황원인대안 순으로 두괄식으로 작성해야 한다.


 

[p140-143]

라디오 인터뷰는 출연하는 것이 좋다.  

질문지는 먼저 받아야 한다.


[p144-147]

대정부질문은 연설을 연습할 좋은 기회이다.

 

대정부질문은 답을 기대하지 말고 그냥 자기가 말을 하면 된다. 국민이 TV 통해 들었을 귀에 쏙쏙 들어오게, 그리고 들으면서 '그래 맞아, 아주 그냥 속이 시원하구만'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하는 최상이다. (p145)

 

[p150-151]

예산은 철학의 문제이다. 경제학이나 재정학의 문제로 끌고 가기 보다는 국가가 감당해야 역할에 기초해 예산의 사용 범위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p155-156]

상임위에서 좋은 질의를 하기 위한 공부 방법

•3 상임위 회의록 읽기

상임위 관련 기사 읽고 스크랩 (해당 부처 장관에게 보고되는 메일을 받기)

직접 방문

각종 출간물을 통해 임원들의 생각 읽기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교수, 연구원, 기자 알아두기

 

[p157-158]

자료 요구할

해석의 여지가 없도록 구체적으로 요구할 .

받은 자료를 토대로 관련 부서 몇군데에 전화해서 물어보기.

 

[p159-172]

90년대 들어 운동권이 제도 정치권에 들어왔다그러나 정치적 힘을 가진 세력은 정책에 어두웠고 정책에 관심 있는 세력은 의석이 부족했다.

 

입법은 절대 개별 의원 수준에서 해결되지 않는다. 법안의 발의에는 최소 10, 통과에는 최소 150명이 필요하다. 집합적으로 움직여야 법안은 통과되고, 법안이 통과된 이후에도 집요하게 행정부의 실행을 독려하고 채근해야 정책 집행에 이를 있다. 그러므로 정책과 입법은 1차적으로 의원들의 집합체인 정당이 나서야 한다. 나아가 정당이 정권을 획득해 어떤 정책을 실행함으로써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 비로소 정책은 투표요인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p161)

 

 정책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정당 내의 기구를 실효성 있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당 내의 정책위와 연구원에서 만들어낸 정책이 공약이 되고 공약을 통해 선거를 치르는 이상적이다. 또한 입법 실적을 공천 결과나 당직 배정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선거운동의 실제

 

총선은 10 4명을 편으로 만드는 게임이다. 투표율이 60% 미만이기 때문에 6 4명의 표를 얻으면 되는 것이다. 또는 투표하지 않던 4 1명을 투표장으로 불러내는 방법도 있다. 

 

 부동층은 대개 '정당' 귀속감이 약하고, '인물' 민감하며, '공약' 믿는다. 반면 네거티브가 비교적 먹힌다. 따라서 이들을 공략하는 데는 허황되지 않은 공약을 구체적이고 실감나게 만드는 기본이자 최선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싫은 후보가 되지 않는 것이다. 그들은 결국 투표를 하긴 하되, 최악의 선택은 피하려는 유권자들이기 때문이다 (p179)

 

선거의 테마와 후보의 콘셉트는 결국 ' 우리 후보가 당선되어야 하는가?' 라는 논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논리는 가지 정도로 준비하되, 근거가 객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 나아가 우리 후보가 당선되어야 이유를 뒤집으면 바로 상대 후보가 낙선되어야 이유가 되는 식의 논리 구성이 좋다. 예컨대 우리 후보는 도덕적인데, 저쪽 후보는 비도덕적이다. 우리 후보는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위해 살아왔는데, 저쪽 후보는 가진 편에 서서 기득권층으로 살아왔다는 식이다. (p193)

 

[p194-198]

네거티브 전략

네거티브는 선거법 58조에 규정된 합법적 선거운동이다. 

박빙의 승부라면 네거티브 전략은 필수이다. 

좋은 네거티브는 상대의 단점과 우리의 장점이 대비되도록 하는 것이다. 

아기를 키우는 주부 입장에서 들었을 열이 받는 내용이 좋다. 

 

[p199-201]

슬로건은 직관적이어야 하고 누구나 한눈에 알아들을 있어야 한다.

 

[p201-206]

속이기와 흔들기

상대 후보의 캠프에서 정보 캐오고 여론 조사 결과 흘리기

정보유출을 막기 위해 기획을 위한 공간은 따로 분리해 두는 것이 좋다.

상대 캠프만 감시하는 사람을 둬서 상대캠프에서 선거법상 문제가 일이 생기면 고발하기.

우리가 이기고 상대가 지는 것이 정의라는 인식을 캠프 내에서 공유해야 한다.

 

이건 완전 전쟁이다. 삼국지를 읽는 기분이 들었다선거 기간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이 일어난다니. 선거 기간에는 정말 최측근이 아니면 믿기 힘들겠다. 선거에서도 치밀한 전략과 많은 경험이 중요한 같다.

 

[p214-215]

여론조사

선거 6개월 전에 여론조사로 후보의 장단점과 호불호를 알아보고 유권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들을 조사해야 한다

조사를 통해 후보의 위치를 파악하고 당선되어야 이유, 상대가 낙선해야 이유를 뽑아내고, 중도층을 겨냥한 공략을 만드는 것이 전략 기획이다.

설문조사 원자료를 받아 분석하는 것이 좋다.

 


[p227-238]

공보물

감성에 호소해야 한다. 

영화 리플렛 처럼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것이 좋다. 

텍스트보다는 이미지가 주를 이뤄야 한다.

 

포스터

행인과 후보의 시선이 마주치는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플래카드

플래카드 교체를 통해 선거판의 이슈를 선점할 있다.

 

명함

여러 종류의 명함을 만들어 대상에 맞게 나눠주는 방법도 있다.

 

SNS

페이스북 보다는 카카오톡이 효율적이다.

카카오톡은 오프라인 상에서의 관계가 전제되어 있어서 조직이 끈끈하기 때문이다.

선거 기간 신속하게 전파해야 메시지는 단톡방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4 지역구 조직화 방법

 

사무국장은 지역 여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지역 사무실에서는 산악회 형태의 모임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산악회는 현대판 대중정당이라고 있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끼리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다. 

 

 

'숨은 정치'

에필로그 글의 제목이다.

 

읽는 내내 어마어마한 일들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혼자 해내야 수많은 일들.

좋자고 해서는 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를 통해 공동체가, 공동체를 통해 정치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렸다. 

 

군데군데에서 정치를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다.

나도 정치에 대한 혐오가 싫다. 정치를 욕하는 누워서 뱉기라고 생각한다.

정치에 대한 많이 관심을 가지고 많이 투자하는 이타적인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을 위해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일을 알게 되었고, 관심이 있고, 맞는 면이 있는 같다.

나보다 뛰어난 사람도 많고, 나랑 맞지 않는 면도 있지만 안되더라도, 맞더라도 하는 데까지는 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