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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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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 사진종합(2013.12.18.-30.)
여보, 나좀 도와줘(2013.12.7.-15.) 신나는 책이다.괜히 기분인가? 뭔가 신나는 어투로 쓰여진 글들. 자기 전에 잠 올 때까지만 읽다가 자려고 고른 책인데덕분에 더 잠이 안 왔다. 94년쯤 쓰여진 책.(책 뒷 편의 지은이 약력에 93년까지만 적혀있다.) 부산에서 낙선한 뒤에 쓴 책인 것 같다. 약간은 두서없이, 시간적 앞뒤 없이 쓰여져 있다. 국회의원 시절, YS와 DJ에 관한 이야기, 가정이야기, 어린시절 이야기가 담겨있다. 참... 표지디자이너는 안티임에 틀림없다. 나는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열심히 외치는 일에만 매달렸다. 특히 국회 첫 대정부 질문에서 우리의 참담한 노동 현실을 혼신을 다해 고발하고 나서 수없이 걸려 오는 격려 전화를 받았을 때의 흥분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정부는 입만 열만 노사 화합을 외칩니다. 그러나 노조 한 ..
돌베개(2013.9.17.-12.6.) 소설 같은 현실..?영화 시나리오?드라마 대본?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다 그렇겠지만 우리나라 역사는 정말... 우여곡절이 많은 것 같다. 휴. 이 책은 독립운동에 관한 이야기 책이다. 1944년부터 45년 해방 때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의 나이 27, 28살에 있었던 일을 쓰고 있다. 내 나이네.... 징집된 일본군 부대에서 탈출해서 충칭에 있던 임시정부를 찾아가기까지의 여정 그리고 당시 임정의 분위기, 한반도로 돌아오는 과정과 생활을 다루고 있다. 장준하 선생이 겪은 일들과 그 당시 쓴 일기를 토대로 이야기 형식으로 적혀 있다. 음,, 이런 표현을 해도 될까...흥미 진진하다.... 영화나 드라마로 보는 것 처럼, 생생한 장면이 떠오를 정도로 잘 쓰여진 글이다. 처음엔 이런 책인지 모르고 그냥 ..
김연아의 7분 드라마 (2013.11.6.-21.) 2010년에 김연아가 쓴 책_ 알라딘을 뒤적이다가 괜히 읽고 싶어서 샀다.음.. 정확히는, 이 사람은 어떤 인생을 하며 살아 왔을까 궁금해서. 당직 설 때 틈틈이 읽은 책. 훈련을 하다 보면 늘 한계가 온다. 근육이 터져 버릴 것 같은 순간,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순간, 주저앉아 버리고 싶은 순간... 이런 순간이 오면 가슴 속에서 뭔가가 말을 걸어온다. ‘이 정도면 됐어’ ‘다음에 하자’ ‘충분해’ 하는 속삭임이 들린다. 이런 유혹에 문득 포기해 버리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때 포기하면 안 한 것과 다를 바 없다. 99도까지 열심히 온도를 올려 놓아도 마지막 1도를 넘기지 못하면 영원히 물은 끓지 않는다고 한다. 물을 끓이는 건 마지막 1도, 포기하고 싶은 바로 그 1분을 참아내는 것이다. 이 순..
유시민의 '항소이유서' 전문 출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071780 다음은 시사평론가 유시민 씨가 1984년 가을 폭력 혐의로 1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을 당시 쓴 ‘항소이유서’다. 는 유시민 씨가 쓴 '30년 친구 동아일보를 끊은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4월5일) 내용 중에 언급된 '항소이유서'와 관련, 이를 내용을 소개해달라는 네티즌들의 요구에 따라 전문을 공개한다. 본 적 : 경상북도 월성군 내남면 망성동 163 주 소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시흥 1동 한양아파트 11동 1107호 성 명 : 류 시 민 생년월일 : 1959년 7월 28일 죄 명 :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요지 본 피고인은 1985년 4월 1일 서울지방법원 남부지..
운명이다 (2012.10.31.) 이 책은 ,, 작년 이맘 때 쯤 산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 사후에 쓰여진 자서전 형식의 책이다. 자서전.. 노 대통령의 생전 자료들을 토대로 쓰여진 책이다. 2010년. 출간. 일직근무를 섰던 지난밤에 읽었다. 다 적을 순 없고..줄 그은 거 위주로 적어야겠다.. 프롤로그 실패와 좌절의 회고록 제1부 출세 노무현은, 말이 별로 없고 여간해서는 남에게 싫은 소리를 하거나 폐를 끼치는 일이 없는 아버지와 매사에 자기 주장이 뚜렷하고 돈이 없어 수모 당하는 것을 분하게 여기시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p44-45)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돈이 없어서 고등학교 진학 아니 중학교에 진학하기도 어려웠었다. 그러나 형님의 도움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되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66년) 어려운 가정 상황 때문..